일요일 아침에 한 것, 그리고 소비자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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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12: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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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와이프가 인터넷으로 예배보는 동안 저는 방에서 이 것을 했습니다.
단순 반복 부품들을 다듬어서 정리함에 넣으면서 든 생각은,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도 그 일의 모든 과정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 낚시를 좋아하는데 낚시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장시간 운전해 목적지까지 가는 것이나 낚시가 끝나고 지친 몸으로 정리하고 돌아 오는 과정까지 좋아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모형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라모델과 재료를 사는 것, 흥미있는 조립 순간, 색칠과 완성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는 중간 중간 지겹고 짜증나는 일들이 숨어 있습니다.
부품을 다듬는 과정은 무념무상으로 TV를 보면서도 할 수 있지만 이 트랙 쪼가리들을 맞출 생각을 하니 슬슬 짜증스러운 생각이 생기는군요.
소비자로서 우리는 이런 짜증나는 과정을 너무 순순히 받아 드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갑자기 낚지 탕탕이 생각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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