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키트를 처음 만들어본 것이 1980년대 중반 아카데미 1/35 시리즈였습니다. 타미야 복제품이었지만 품질이 참 좋았았고 그 안에 미군 박격포 보병 세트도 같이 들어 있었습니다. 들뜬 기분으로 이 키트들을 시리즈로 모두 만들었습니다. 그 뒤 아카데미 자체 키트가 또 시리즈로 나왔습니다. 타미야 키트와 아카데미 자체 키트가 서로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레전드에서 1/35 레진 제품으로 나온게 있어서 이 것도 하나 사둔게 있습니다. 벨린덴에서는 아마 1/15로 이 차량이 나왔다는 것을 광고로만 봤습니다.
벨린덴은 사진상으로는 모두 잘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만 아카데미(자체 기트)와 타미야 키트(최신 M151A1 베트남 버전 포함)는 둘 다 공통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문제점들이 바로 얼굴이라 할 수있는 엔진앞 전면 그릴과 라이트, 엔진 덮개였습니다. 라이트 크기는 DEF 모델에서 수정 제품(프론트 그릴 세트)이 나와서 해결된 듯 합니다. 그러나 전면 그릴 살 (그릴과 그릴 사이)이 가늘어야 하는데 모든 키트에서 이게 꽤 굵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데프(DEF) 수정 부품에서 조차 이 그릴 살이 그대로 굵게 나와 있습니다. 엔진 덮개 앞 부분은 얇아야하는데 아카데미, 타미야 모두 꽤 두껍습니다. 예전에 나왔던 레전드 1/35 레진 키트는 이 그릴이 가늘에 잘 재현되어 있고 엔진 덮개도 앞에서 봤을 때 얇게 잘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레전드 M151 레진 부품들은 수축이 심해서 차체를 비롯한 대부분 부품들이 1/35 키트가 아닌 1/38-1/40 키트일 정도로 눈에 띄게 작습니다. 그나마 수축이 적은 바퀴, 의자 등 일부 부품만 아카데미 M151 제작에 썼습니다.
레전드 제품이 나왔을 때는 3D 기술이 없었을 때고, 설계 자체는 꽤 잘한듯 하니 3D 인쇄품으로 만들어 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차대전 미군 지프와 독일 큐벨바겐은 여러 업체에서 경쟁적으로 나와서 품질이 다 좋아 보입니다. M151도 1/35이나 1/24로 새로 나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