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아티스트 제티팍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야간전투’입니다.
2대의 모빌슈트가 야간에 전투를 하는 장면을 상상해서 만들었습니다.

건담 베이스에서 주최하는 작은 콘테스트가 있어서 작업한 작품입니다.
크기 제한이 아주 작아서 작품 선정과 자세 및 구도만 잡는데 2달을 소비했습니다.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사용해서 구도를 만들어봤는데 크기 규정에 맞지 않으면 이 작품은 크기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작품을 구상했습니다.
간단하게 구도를 잡았고, 작년 우승작이 모빌 슈트 2대가 혈투를 벌이는 작품이나 참고해서 모빌 슈트 2대가 혈투를 벌이는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작품을 만들면서 중요하게 생각함 부분은 빛이었습니다.
기존 디오라마가 대부분 낮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 방의 이미지를 만들어보자 밤이라고 해서 꼭 어두운 것은 아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파란색으로 어둠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애니와 만화를 보면 야간을 파란색으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통일감을 주기 위해서 명암도 파란색과 흰색을 사용해서 표현해 주었습니다.
파란색 명암의 경우 클리어 도료를 사용해서 표현해 주었는데, 생각보다 진하게 되어서 컨트롤이 중요했습니다.
해결책은 파란색에 무색 클리어를 섞어 희석시켜주는 것입니다.
피규어에 살색을 명암으로 칠하는 방법 중에 서프레스 기법이 있는데 그것을 응용하지 못해 애를 먹었습니다.

명암의 경우 팔, 다리, 몸통으로 큼직하게 나누고, 명암 도색을 클리어로 해주었습니다.
에어브러쉬의 노즐에서 나오는 도료를 빛이라고 생각하고 직진으로 뿌려주면 아주 간단하게 명암도색이 가능합니다.
빛이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흘러간다고 가정해서 명암도색을 고려해서 작업했는데 부족한 명암은 웨더링 파스텔을 사용해서 추가해 주었습니다.
이 명암도색을 초보자도 할 수 있도록 쉽게 전달하기 위해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에폭시 퍼티로 골다공증을 메꿔주고, 게이트, 수축, 파팅 라인을 사포 작업으로 한 번에 정리해 주었습니다.
그다음 0.1밀리 패널 라이너로 패널 라인을 파주었습니다.
패널 라인을 추가하기보다 사포 작업으로 사라질 패널 라인을 사포 작업과 동시에 넣어 주었습니다.

치핑을 주고 명암을 주니 치핑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명암 도색 후 치핑을 추가해 주었습니다.

버니어 부분의 불이 나오는 장면은 에어브러쉬로 그려줬습니다.
붉은 색보다는 이온 엔진을 의식해서 파란색으로 그려줬는데, 붉은 색 계열을 할 걸 그랬습니다.
붉은 색으로 칠했다면 포인트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버니어를 파란색으로 하는 바람에 눈의 초록색이 아니었으면 야간 전투보다는 그냥 파란색 필터를 입힌 그림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에어브러쉬를 0.2밀리로 바꿔 사용하면 좀 더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지 고민이 됩니다.
왜냐하면 저는 0.3밀리 에어브러쉬만 써 봤기 때문입니다.
써보지 않은 도구에 대해서는 두려움이 많습니다.

건담의 눈은 만화나 애니에서 볼 수 있는 번쩍이는 눈이 빠르게 움직여 잔상이 생기는 장면을 그려서 재현했습니다.
아크릴 도료와 세필을 사용했습니다.
전체를 분리해서 눈을 칠해준 것이 아니고 작업이 전부 끝난 다음에 추가해 주었습니다.
세필이면 눈 부분만 칠하는 것이 가능하고 조립된 부품 위로 빛의 잔상을 그려줘야 하기 때문에 조립된 상태로 그려주었습니다.
이것도 웨더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건담베이스 용산 아이파크점에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투표를 하면 추첨을 통해 프라모델을 준다고 하네요.
시간이 되신다면 따뜻한 한 표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