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도이 전차의 구입을 꺼리는 가장 많은 분들은 바로 이 엉터리인데다 길이까지 짧은 트랙 때문일 것입니다.
저 역시 트랙 때문에 한참을 고민하다 복제를 해서 제대로된 모양을 만들어줄까 시도해봤습니다. 자료 사진등을 보면 트랙의 바깥쪽면의 디테일은 비교적 양호한편이어서 그대로 이용하고

안쪽은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어도 비슷한 느낌이 나게 영국군 mkiv에서 쓰고 남은 트랙의 안쪽을 이식해줬습니다.

다섯개 정도 만들어서 이렇게 붙여주고

실리콘으로 틀을 만들어줍니다. 이제 실리콘이 굳어야 되는데 전에는 스포이트만 가지고도 비율을 뚝딱 뚝딱 잘맞췄던 것 같은데 1:1 비율이란 것이 질량비다 보니 잘 맞지 않아 몇번의 실패를 거듭해야 했습니다.


그 다음 전차를 만들어줍니다. 디테일은 예전 rpm제 FT-17보다 좀 두루뭉술한 느낌이지만 제작 난이도는 쉬운편입니다.

보기륜이 완성된 상태입니다.


뒤쪽에 장착해주는 전복 방지 장치(?)입니다.중간에 기둥 같은녀석은 아마도 높이를 조정하는 장치같습니다.

포탑이 다각형이다보니 통짜로 뽑지 않으면 런 특이한 제작 방식이 되는데 의외로 숫자가 몰드되어 있어서 헷갈려서 낭패를 보는 일은 없습니다.

요렇게 포탑이 완성되었는데 기관총 가동부의 방패가 고정식으로 몰드된게 맘에 안들지만 그냥 쓰기로 하고 패쓰~

차체 하부의 여러 부품들을 미리 다듬어 놓고 부착!!

짜잔 이렇게 술렁술렁 전차가 완성되었습니다. 작은데다 디테일을 그리 신경쓰지 않은 제품이다 보니 금세 완성되네요^^


실리콘 틀이 완성되고 나면 에폭시를 부어주는데 날씨가 서늘하다보니 경화시간이 꽤 오래 걸리네요. 24도에서 3분이라는데 건강을 위해 오픈된 공간에서 진행하다보니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요렇게 완성되어 나왔는데 결과가 신통치 않네요. 의외로기포가 많은것이 타이어 같이 둥글둥글한 녀석에 비해 작은 부품이 많은 트랙은 성형이 잘 안되는 듯합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리턴롤러를 제작해서 달아주면 진짜 완성!

다행히 이번 하비페어에 가보니 FT-17의 트랙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얼른 사와서 달아줬습니다.
fiat3000 중에도 간혹 위의트랙을 단 녀석들이 있으니 전혀 고증이틀리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다만 ft-17용 트랙을 달아줄 경우 하부 보기륜 고정부 전체를 3mm 정도 연장해줘야 헐렁하지 않게 장착이 됩니다. 그리고 전륜의 하얀 띠는 트랙이 미끄러져서 옆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플라판으로 만들어준 녀석입니다.


서페이서 등이 없는 관계로 험브롤 화이트로 전체 도색을 해주고...


사막색을 올려줬습니다. 이 때 하얀색으로 된 마크 등은 미리 마스킹해서 표현해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