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시작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 이탈레리 앰뷸런스를 조금씩 제작 중 입니다.
지난 번에는 기본적인 조립과 기초 도장 등에 대하여 올리고 그 뒤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1. 안과 밖을 다 칠해야 하니 도색하면서 조립을 하였습니다.
오래된 킷이라 조립하면서 단차와 틈이 계속 발생하여 퍼티와 플라판으로 때워 나갑니다.
2. 단차와 틈을 때운 위로 다시 도색을 하다가...먼저 도색한 거가 상하고...또 칠하고 악전고투의 시간...
3. 이걸 구입한 것이 대학 다니던 시절이니...이 킷의 데칼은 생산되고 20년이 넘은 물건입니다.
80%정도는 무사했고 몇몇 데칼은 물에 넣고 불리는 동안에 산산조각이 납니다.
날라간 데칼은 이베이에서 간신히 찾은 페딩하우스사의 별매데칼을 적용합니다.
(데칼 도착까지 잠시 휴식하면서...다른 것들 만들고...)
4. 열심히 내부 인테리어 제작을 하고서...실수로 파손시키고...다시 고치려는데
저기 안쪽 깊은 곳에 다시 접착하고...도색하고 악전고투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고 보니 너무 손이 많이 가서 아까워서 포기할 수도 없고...
하도 덧칠하고 손을 많이 대서 전체적으로 지져분한데...다시 만들고 싶어도 절판되서...
웃돈 주고 이베이 같은데서 구하지 않으면 구할 수 없는 물건이 되어 버렸습니다.
끝가지 가봐야죠....

일단 내곽과 외곽이 나누어져 있길래 내각을 만들면서 속 안의 인테리어의 조립과 도색을 병행했습니다.

킷의 본래 대로라면 이 정도가 적당합니다만...


에칭으로 들것이랑 이렇게 설치해 주었습니다. 앞 창문이 마스킹 되어 있는데 조명을 비추니 실내가 노란색이네요.
그런데 이렇게 정성껏 "미리" 만들어 놓으니 나중에 때우고 다시 칠하고 또 마스킹하고 하면서 계속 부서지고
휘고 부러지고 해서 악전고투의 원인이 되고 마네요. 다 만들고 내곽을 끼워 넣는 방식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만...
안 그렇게 생긴 옛날 킷이니 할 수 없는 노릇이죠.
세월을 이기지 못한 본래의 데칼을 대신하여 페딩하우스제 별매 데칼을 적용하였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게으른 페딩하우스 아저씨가 그냥 커다란 필름에 데칼을 인쇄하여 팔고 계십니다.
미리 가위로 아주 잘 잘라 놓아야 합니다. (데칼 제품이 전체 1장 구성...분할은 DIY)
접착성이나 인쇄품질은 좋은 편입니다만, 좀 두꺼워서...적십자 마크는 하얀색은 도색이고 빨간 적십자만 데칼로
적용하여 주었습니다. 저 넓은 데칼을 제대로 문제 없이 붙일 자신이 없어서 타협...

그래도 거의 막바지에 다달은 느낌입니다 그동안 삽질한 거 생각하면...


뒷칸에 부상병과 위생병이라도 넣어줄까 하다가 실력부족으로 소품들로 채워주었습니다.
의료보급품 상자와 접어 놓은 들 것은 레지케스트제 악세사리입니다.
마지막으로 저기에 흰색 원 안에 적십자가 그려진 위생병의 하이바가 올라갈 예정입니다.

전체적인 도색은 타미야 스프레이 올리브 드랍2에 MIG의 Wash를 이것저것 적용해 주었습니다.
좀 더 웨더링을 해 줄까 하다가 이 이상 건들다가 또 부서지거나 잘못 되면 안 될 것 같아서 적당히
넘어갈 생각입니다. (앰뷸란스는 일단 위생병들이 깨끗하게 잘 관리하고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비슷한 시기에 제작하여 이 또한 거의 마무리 단계인 AFV club제 다른 Dodge 트럭과 함께 한 컷...
특별한 사고 없이 다 완성해서 완성작을 올리고 싶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