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렛은 차대를 다 만든 후에 만들고, 리뷰도 그때 하려 했는데
제 리뷰글 중에 터렛에 대한 글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그래서 간단히 터렛 비대칭 문제에 대해 먼저 써보려 합니다.
사실 이전에도 몇번 mmz 포럼 등에 관련 글을 간단히 적은 바는 있는데
제작기를 올리면서 한번 다시 복습합니다.
"Germany's panther tank the quest for combat supremacy"의 27페이지를 보면
1. 만틀렛은 우측으로 40mm가 offset 되어 장착이 되었다,
2. 하지만 주포 자체는 터렛 중앙에 centered 되어 있다
두가지 내용이 나옵니다.
제가 판터 터렛 비대칭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이것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터렛 쉘 자체가 비대칭인 것은 아니고
터렛 전면장갑과 만틀렛 사이에 있는 부분모양과 만틀렛, 만틀렛 장착이 비대칭입니다.

이때문에 외관상 가장 한눈에 들어오는 차이가 이부분입니다.
좌측은 1번 부품의 가장 바깥 쪽 가장자리선이
2번의 측면장갑의 용접선 안쪽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우측은 2번의 측면장갑 용접선 밖으로 나가 있습니다.
만틀렛이 우측으로 쏠려서 마운팅이 된 것에 따라 당연한 결과입니다.
물론 그 사이에 있는 돌출된 부분의 형상도 다릅니다.
좌측은 보시다시피 안으로 깎여 들어간 모양이고
우측은 그냥 평탄합니다.

위 사진은 멩모델의 키트입니다.
사진이 좀 왜곡이 있는 것 같은데
키트 실물을 보면 좌측과 우측이 딱 대칭모양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양쪽 모두 위 실차 사진에서 1에 해당하는 부분의
끝단이 2의 측면 장갑모서리 라인과 일치합니다.
그 사이에 있는 턱의 모양도 좌우가 동일합니다.

반면 타미야의 경우 거의 실물 사진과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만틀렛역시 멩모델 제품을 보면
동축기관총 구멍, 주포 결합구멍, 조준기 등이 모두
타미야 제품에 비해서 근소하게 우측으로 쏠려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만틀렛 결합부를 양쪽 대칭으로 쏠림 없이 만들어 놓으면서
주포는 터렛중앙선에 위치하게 하려다 보니 대신 만틀렛이 틀어지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바로 이점이 제가 타미야 터렛을 가장 마음에 들어하고
멩모델 터렛을 가장 안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이건 자를 대봐야 아는 문제가 아니라
그냥 눈으로 보면 좌우 모양과 비례가 이렇게 다릅니다.
타콤제까지 준비해 올리려고 했는데 좀 지쳐서 못하겠습니다.
그냥 결론만 말씀 드리면, 타콤 터렛의 위 부분은
타미야와 멩 사이 중간정도 느낌입니다.
타미야만큼 만족스럽진 않지만 멩보단 나은정도입니다.
타콤꺼는 다음에 터렛 제작기를 올리는 때 업데이트 해두겠습니다.
로드휠
로드휠 편에서는 가장 안쪽에 있는 8개의 볼트를 주목해서 보겠습니다.

타미야제 휠입니다.
가장 안쪽에 있는 볼트가 잘 재현돼 있지만
볼트만 있습니다.
사실 휠 자체의 전체적인 모양과 비례 자체는
이번에도 타미야 휠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예컨데 가운데 볼록 솟아 오른다음 평탄해지는 고지평야같은 곳의
넓이나 가운데 동그란 판 부분의 크기, 뭐 이런 부분등 말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이번엔 디테일에서 도저히 용납이 안돼서
타미야 휠을 쓰질 못하겠습니다.

멩모델제 휠입니다.
이건 볼트아래에 ㅇ에 -자 꼭다리같은게 달린 모양의
locking tab이 잘 재현돼 있습니다.
이게 d형의 16볼트휠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이 부분 때문에 멩제품 휠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타콤의 경우 그냥 길다란 tab에 볼트가 두개씩 묶이는 형태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tab을 처음 쓰기 시작한게 언제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d형 후기형이거나 a형 초기부터 사용한 것 정도로 추측만 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MAN의 initial 판터 a형은 24볼트 휠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두개씩 묶이는 타입이 아닌, 위에 멩모델의 16볼트 휠이 사용하는 형태처럼된
tab을 가진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MAN 공장에서는 D형 생산 중에는 이런 tab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볼 여지가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tab을 가진 16볼트 휠이 제대로 관찰되는 곳은 두군데인데
하나는 다임러 벤츠의 10월생산형 a형의 사진을 보면 딱 이런 상태의 휠이 달려있고
또하나는 네덜란드 브레다에 남아있는 현존 유일 판터 d형에 이런 휠이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브레다 판터는 전쟁 말기까지 살아남아 많은 개수를 받은 판터이며
찌메리트 코팅까지 되었던 판터입니다.
이 판터는 차대번호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트레블락의 번호만이 알려져 있는데,
이 번호는 7월경 생산된 차대임을 가리킵니다.
사실 그런데 트레블락의 교체 가능성까지 상상하지 않더라도
트레블락의 번호와 차대번호는 별개이므로
트레블락의 번호가 그러하다고 차대역시 같은 번호라고 볼 수는 없고
더큰 문제는 연막탄 발사기를 장착했던 흔적이 있는 터렛에
헤드라이트가 1개뿐인 차대의 조합을 보면
터렛과 차대조차도 원래 최초 생산시 함께 했던 짝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이러한 판터가 달고 있는 휠이라면
원래 오리지날이 아닐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이 판터가 이런 휠을 가졌다고 d형에도 원래 이런 휠이 있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사실 그런데 1943년 6월경부터 이렇게 16볼트 휠의 볼트 사이사이에
16개의 리벳을 박아 강화한 휠이 장착되거나, 종래 생산된 16볼트 휠에
그렇게 개수를 가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저는 제 판터를 이런 개수를 받은 판터로 만들고 싶어서
리벳을 박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세트를 확실히 이런 강화 휠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차량의 사진은 사실상 없다시피 합니다.
거의 대부분 차량이 이런 휠을 몇개 정도씩만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6월 이후 생산 차량인 것으로 보임에도 아예 16볼트 휠만
가진 차량도 있을 뿐더러, 이 16볼트 휠 자체가 a형 생산기간동안에도
끈질기게 등장합니다.
따라서 모든 휠을 이렇게 개조할지
몇개 정도만 이렇게 만들어줄지 좀 고민이 됩니다.
다음 편은 스프라켓 하우징과 스프라켓에 대한 부분이 되겠습니다만
스윙암, 휠을 모두 다듬어 장착하고
휠에 리벳박는 개조를 끝내고 이 부분을 할 것이라
이런 작업이 끝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스프라켓의 캡 부분을 어떤 형식을 사용할지도 좀 고민중이기도 하고요
사실 도색중인 다른 키트도 있고, 조립이 진행중인 다른 키트도 있어서.,..ㅎ
그래서 다음 리뷰는 좀 업데이트가 늦어질 것 같네요.
안그래도 제작기란에 제글만 연달아 4개가 올라가게 되어서
좀 그렇긴 한데, 이틈에 제작기를 잠시 몇주 쉬어가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