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휠과 스윙암 작업을 마치고 다음 진도를 나가려다가
그냥 지겨워져서 패스하고 다음 진도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배기파이프, 잭고정장치, 잭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기파이프~잭 쪽은 판터 d형을 만들면서 매우 까다로운 난관 중 하나입니다.
얇은 철판으로 된 연결부품을
그에 맞는 두께로 사출한 키트는 당연히 없고,
실물같은 느낌을 살리려면
알미늄 판을 잘라서 자작을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또한 배기파이프 그자체가 3사 모두 만족스러운 부품이 없습니다.
잭의 경우, d형에는 고정하는 방식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위 사진같이 손잡이 부분이 앞을 보게 고정하는 방식
그리고 나중에 등장한 방식은 손잡이가 하늘을 향하게 눕혀서 보관하는 방식입니다.
제 판터는 d형 중에서도 후기형 도달 이전에 생산된 모델을 만들 것이므로
위 사진같이 되어 있는 방식대로 만들 것입니다.

사진은 타미야제의 배기파이프입니다.
파이프 자체의 굵기, 길이,
그리고 파이프가 휘어진 각도 등이 제일 괜찮고
아머커버의 모서리 부분의 모양도 너무 각지지 않고
둥글려져 있는 형태가 딱 좋습니다.
그러나, 파이프와 아래 둥근 아머커버 사이를
연결하는 부품 쪽에 아무 디테일이 없습니다.
게다가 그 연결부위가 좀 키가 너무 높습니다.
배기구멍 안에 -자 모양의 디테일도 없습니다.
단, 아머커버 아래에 붙는
잭 고정장치는 모양이 가장 정확합니다.
앞부분에 bar가 생략되어 있긴 하지만
안쪽 가운데에 중간쯤에 ㅁ자 모양으로 돌출된 부분은
실물 사진에서 확인 가능한 부분인데
타미야 제품만이 재현을 하고 있습니다.

멩모델의 배기파이프입니다.
위 타미야 제품과는 달리
구멍에 -자 모양 디테일을 가지고 있고
배기파이프와 아머커버 사이의 연결부분 부품도
보다 디테일하고 부품의 키높이도 정확해 보입니다.
단, 아머커버가 문제인데,
파이프 연결부 근처의 모서리가
전체적으로 실물에 비해 좀 날카로운 편으로 생각되네요
타미야제처럼 모서리가 좀 둥글려진게 맞는 것 같이 보입니다.
또한 파이프가 꺾이는 각도가 너무 급격하고
파이프가 조금 가늘어 보입니다.
타콤제의 사진 비교가 빠졌는데
타콤제는 3사 제품 중에 머플러가
위에 언급한 모든 부분에서 제일 별로입니다.

그래서 고민을 했습니다.
잭 고정장치도 타미야것이 좋기 때문에
이것을 쓰고 싶고,
아머커버도 타미야제가 좋은데
파이프의 디테일 자체는 멩이 더 낫고..
파이프를 아예 자작을 하지 않는 이상
어떤 선택을 해도 100% 마음에 들게 만들 순 없을 것 같지만
파이프를 자작하고 싶진 않고
적당 선에서 편의와 타협한 결과물이 이것입니다.
아머커버와 그 바로 아래 붙는 잭고정장치 부분은
타미야 킷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파이프 바로 아래 연결부위 부분부터 파이프까지는
그냥 멩모델 제품을 뜯어내서 이식했습니다.
보통들 파이프 구멍에 ㅡ자 부분을 많이 디테일업 하시는데
저는 굳이 안건드려도 저정도면 맘에 들어서 그냥 놔두었습니다.

잭고정장치에 대해 좀 더 보충설명하면
위 사진의 파란선으로 가리키는 부분이
타미야 제품에만 유일하게 재현된 부분,
빨간선으로 가리키는 부분이 생략된 부분입니다.
멩모델 제품은 빨간선 부분을 재현하고 있는건 좋은데
파란선 부분이 재현이 되어 있지 않고 ,
또 위에 달린 나비모양 너트도 크기가 너무 큽니다.
타미야제 크기가 딱 적절합니다.
아참, 사실 멩모델 제품의 것은
형식 자체가 눕혀서 저장하는 방식이라
타미야제와 좀 다르긴 하죠.
타콤제 역시 파란 선 부분은 재현을 하지 않고 있고
별로 쓸만하진 않습니다.

생략된 앞부분의 bar만 빼면
3사 키트 중 실물에 가장 근접한
잭고정장치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뒤가 멩모델의 잭,
앞이 타미야의 잭입니다.
가운데 동그란 부분 안쪽에 있는 길다란 몰드가
서로 좀 차이가 있습니다.
타미야 제의 것은 두번정도 꺽이는 부분이 있는 모양이고
멩모델의 것은 그냥 일자모양입니다.
그런데 잭을 가진 상태로 촬영된 몇안되는 워타임 d형 사진들을 보면
전부 사진이 흐리긴 하지만 모두 멩모델같이 일자로 된 형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그 시기 사용된 잭의 디테일은 멩모델 것이 더 싱크로율이 높습니다.
잭의 형태에 있어서 이시기 사용된 잭 중에는 foo부분이 마름모꼴인 것이 다수이고
일부 직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인 것이 섞여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돌리는 손잡이는 '아마도' 접히는 것이 있고
접히지 않는 것이 있었던 것같습니다.
d형 생산 중에도 양자 모두가 사용된 것 같은데
접히지 않는 잭이 손잡이가 아마 조금 더 길다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잭의 디테일에 대해 언급할
부분은 측면 좌측에 있는 들어올리는 손잡이인데,
d형 생산중에 사용된, 제가 염두에 두고 있는 잭의 경우
흐린 사진들을 판독해보면 손잡이가 없거나 ㄷ자 모양이 아니라
반원 모양인 것 같습니다.
워낙 흐리고 작은 사진들로 판단한 것이라 의구심의 여지는 있습니다.
사실 잭의 경우, 바리에이션이 상상 이상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d형은 아니지만 g형의 경우 후기로 갈수록 손잡이가 반대방향인 잭을
장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손잡이가 반대인 잭만 해도 크기나 모양이 조금씩다른
최소 4가지 이상의 종류가 존재했습니다.
톤수만 규격 요건에 맞으면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서 저마다 약간씩
다르게 만드는 매우 다양한 회사에서 납품을 받아서'
장착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
톤수 자체도 정해진 톤수가 아닌 톤수의 잭을
그냥 사용하는 경우도 제법 있었던 것같습니다.
그래서 잭에 대한 부분은 제겐 뭔가 확신을 가질만한
부분이 없습니다. 의구심을 좀 남겨두고
적당히 대충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멩모델 일자형 몰드를 가진 잭의 몸통과
마름모형 foot을 사용하고
손잡이는 접히지 않는 타입의 타콤제 부품을 사용했습니다.
측면 좌측의 들어올리는 손잡이는 존재 자체가 불확실하여
자신이 없어서 그냥 갈아내거나 디테일업을 해주거나
손을 대지 않고, 그냥 키트 부품 상태로 방치해 두었습니다.
몇장 안되는, 그리고 전부 흐리고 작은 사진으로만
판단한 것이긴 해도 일단 현재로서 보기엔
대략 이렇게 생긴 잭이 d형초~중기형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이 됩니다.
자세한 디테일에 대해 자신이 없어서
돌리는 손잡이를 최대한 가운데 디테일을 가리게끔
위치를 잡아주어 버렸습니다.
타미야 키트 부품에 생략된 잭 고정장치의 앞부분을닫는 bar는 흰색
프라봉을 써서 디테일업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배기파이프와 차체 후면장갑을 연결해서 고정하는 얇은 철판 부분은
키트의 것들은 모두 모양도 정확하지 않고 두께도 너무 두껍게 사출되어서
맘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알미늄 판을 잘라서 직접 자작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실물사진을 보면 4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길다란 기본 막대에 좌측 안쪽에 붙는 ㄷ자 부품,
그리고 파이프를 반정도 감싸는 부품 두개입니다.
그것과 똑같이 4개의 부품을 자작해서 붙여서 만들었습니다.

적어도 3사 키트의 것을 그대로 쓰는 거에 비하면
거의 실물과의 싱크를 정확히 잘 살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