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연후 기간 중 그간 구입하거나 손에 넣은 키트들을 찬찬히 살펴보는데 그 중 하나인 영국 '인사이드 더 아머'제 센츄리온 Mk.1 개조세트입니다.
지난번 영국 텔포드에서 열린 스케일 모델 월드 기간 중에 해당 메이커 주인장에게 선물 받은 아이템인데 개인적으로 냉전시대 전차 중
센츄리온을 좋아하는지라 꽤 반갑고 고마웠던 선물입니다.
(원래는 행사장에 나온 에큐리트 아머 1/35 A45 (센츄리온 프로토타입) 개조세트를 살려고 했었는데;;;)

베이스는 역시 AFV Club제를 바탕으로 하는데 다행히(?) AFV Club제 센츄리온이 차체상판이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을 위해 완전 조각조각 나눠져서
기존 상판을 이리자르고 저리자르는 고생은 좀 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주포를 포함한 포탑과 차체전면, 엔진데크, 공구상자까지 다르기 때문에 실제론 거의 차체 샤시 아래만 이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빙턴 전차박물관에 전시중인 A45. 센츄리온의 프로토타입을 겸한 선행양산형으로 1945년 5월 벨기에를 통해 독일로 공수됐습니다만...
전쟁이 끝나서 실전은 거치지 못했습니다. 센츄리온의 첫 실전은 6년 뒤 한국전쟁에서...
양산형인 센츄리온 Mk.1과 가장 큰 차이점은 포탑에 붙은 부무장이 20mm 폴스텐 기관포입니다. 별로 유용하지 않아 결국 베사 기관총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차체전면. 분할은 기본적으로 AFV Club제 Mk.5 키트와 같습니다.

초기형 전면주조 + 후부용접의 하이브리드 포탑. 주포도 17파운드포라 기존 센츄리온과 인상이 완전히 다릅니다.

17파운드포는 선반가공품으로 머즐 브레이크까지 잘 들어있습니다.
원래 파이어플라이용 별매포신을 그냥 넣어준 것 같습니다.

엔진데크를 차체 각 부품. 엔진데크의 살이 상당히 얇게 뽑혀져 나왔는데 가공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캐스팅 상태는 그럭저럭입니다.

이 개조세트를 받고 나서 나중에 모델 그라픽스에서 에큐리트 아머제를 이용한 걸스 운트 판져 극장판용 작례를 만들어서 내놨죠.
극장판에서 최종 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장판 덕에 예전에 악성재고였던 타미야 1/35 BT-42가 전국에 씨가 말랐다는 후문이...)

기사에 소개된 에큐리트 아머 1/35 소개 및 간단 리뷰. 이 제품은 최근 나오는 개조세트가 아니라 차체 상하체가 통으로 들어간 풀키트인듯.
요즘에는 예전에는 키트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아이템이 제품화되거나 심지어 중복출시까지 되는 상황이라
개인적으로도 센츄리온 Mk.I과 A45의 키트화도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