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 책자를 뒤져보다 위의 광고지를 발견하였는데, 권장가격을 보아 대략 90년대 초반 제품 속에 들어있는 전단으로 추측됩니다.
제가 박스그림에 관심이 많이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고 있는 박스그림과는 차이가 있더군요.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M1A1 : 좌측 상단의 블랙호크 헬기
2. M3 브레들리 : 상단의 휴즐 헬기
3. 요크대공전차 : 좌특 상단의 두 대의 헬기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M1A1 좌측 상단에 멋진 헬기가 있습니다. 광고 전단에만 추가로 그려 넣은 것이라면 박스 그림에 없는 것이 맞는데, 특정 제품의 박스에 저 헬기가 있다면, 굉장히 희귀한 경우가 될 것 같습니다. 아파치만 있는 것보다 더욱 멋지고 배경이 꽉차보이는군요.

M3 브레들리 그림 상단에 멋진 휴즈헬기가 연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의 기억이 너무 희미해서 저 휴즈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군요. 휴즈도 위 에이브람스 처럼 있는게 훨씬 보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있었는데, 저 위치가 전차 문구가 배치되는 곳이라서 지웠을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드는군요. 혹시 휴즈가 있는 그림을 보신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또한, 요크대공전차 좌측 상단에도 두 대의 헬기가 보입니다. 제품을 확인해보니 헬기는 없더군요. 뿐만 아니라 좌측의 장갑차 같은 것도 제가 가지고 있는 m113과 다릅니다. 사람도 없구요. 종합해보면 전체적으로는 그대로이나 세부적으로 박스그림에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언급된 전차 외에는 박스그림에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타미야 제품의 경우, 시대별로 인물을 지운다던지 색감에 변화를 준다던지 하여 박스그림도 유사하지만 차이가 있는 것 같더군요. 아카데미 제품에 대해서는 박스그림이 픽스된 것으로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위 그림들이 단지 광고지에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면, 박스그림에서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뒷 면은 에어로 제품들이 광고되어 있습니다. F14는 그때나 지금이나 다시봐도 명작이 아닌가 합니다.
요즘 모형 구매여건이 당시와 비교하여 많이 좋아지고 또 적지 않은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모든게 부족했던 당시의 즐거움과 만족감에 비할바 못되는 군요.
위와 같은 광고지 한 장에서 어떤 제품을 구매할까 예산을 따져가며 즐거운 고민에 빠져있던 때가 너무도 그립습니다. 부족은 부정적, 풍족은 긍정적 뉘앙스로 여겼으나, 꼭 그런것만은 아니지 않나 합니다.
부족과 풍족사이에서 자신에게 최적의 사재기(소장) 포지션을 찾는게 모형인에게는 또하나의 과제가 아닌가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