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측의 계양 10S 로 오랫동안 잘 써왔습니다.
그 당시 계양 컴프레셔는 빨간거 공업용이랑 막 나온 가정용(?)이라는 파란색 10S 만 나왔는데, 이 제품의 장점은 오일레스 방식이라 그런지 수분이 전혀 안 모인다는 겁니다. 순정 상태로 배수 밸브 열어도 물 나온 적 한 번도 없고, 수증기 뱉은 적 없고 레귤레이터(정압기) 밸브로 조절도 가능해서 호스만 에어브러쉬로 바꿔줘서 지금까지 잘 써왔습니다.
이 제품의 단점은 초기형 저소음(?)이라 그런지 빨간거 만큼이나 엄청나게 시끄럽고 진동이 심해서 밤중에는 거의 못쓴다는 겁니다. 무조건 방음케이스 자작해야 합니다. 요즘 나오는 저소음 컴프레셔와는 상대도 안 될 정도로 스트레스입니다. 또 다른 단점은 6리터 밖에 안되는 에어 용량 때문에 작업하다가 수시로 켜줘야 합니다. 안 그래도 소음이 큰데, 밤 중에 작업하다가 에어 떨어지면 켜는 거 자체가 스트레스죠. 그래서 방음 케이스 필수입니다. 성능은 최고지만요.
새로 산 왼쪽의 검은색 KAC-30SE 는 진정한 저소음 컴프레셔입니다. 진짜 이런 컴프는 처음보네요. 비교 평가에서 콰이어트 존이라든지 비틀벅 같은 다른 거 전부 압살하던데, 제가 써보니 진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진동도 거의 없어서 밤에도 켜놓고 편안하게 쓸 수 있겠더군요. 계양이 저소음 컴프 시장에서 밀리니까 여러가지로 절치부심하다가 걸작을 만들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참다 참은 후에 산 보람이 있네요.
용량은 이전의 6리터에서 깨달은 바가 있어서 무조건 가장 큰 24리터로 골랐습니다. 저소음 저진동이다 보니 밤에도 켜놓고 6리터로 쓰면 될 것 같지만, 가격이 1~2만원 차이라 의미 없더군요. 게다가, 기술력 발전인지 무게도 24 리터짜리 30SE 가 6리터 10S 보다 더 가볍습니다. 4 Kg 인가 더 가벼운 거 같네요. 부피는 훨씬 크니 다루기도 쉽고요.
이 제품의 단점은 14만원대로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레귤레이터 밸브(정압기)가 빠져있다는 겁니다. 8바의 압력으로 공기가 다 나와버려요;; (위 사진에서 게이지 2개 있어야 하는게 1개만 있죠)

이거 어떻게 추가할 방법을 모색하려는데, 압력 때문에 위험해서 그런지 별매로 검색이 안되고 구입하기 힘들더군요? 거의 커넥터 부위를 따로 조립하거나 스위치까지 뭉치로 전부 교체해야 할 판이었습니다. 그래서 중국 알리보니 딱 원하는 제품이 보여서 이걸로 주문했습니다.
계양 30SE 가 딱 이거 하나가 아쉬운데, 레귤레이터만 달아서 판매한다면 에어브러쉬용 최강의 제품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합니다. 바닥에 매트 하나 깔면 밤에 써도 아무도 뭐라 안할 너무나 조용한 작업 환경이 되니까요. 또한, 이것도 오일리스라 전전작인 10S 처럼 수증기 퇴 하는 증상 없을 것 같은데, 이건 써보면서 발생한다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