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교적 최근 출간한 책 몇권 소개할까하여 글올립니다.
1.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한국전쟁당시 미해병대 참전에 대한 이야기가 당시 미국의 정치상황과 전쟁을 수행하던 맥아더 사령부와 하급부대로서의 미해병대와의 갈등 관계등과 더불어 흥미진진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한국전쟁에 관하여 평소 관심있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2.전원 옥쇄하라!: 이 책은 만화책인데 제목이 심상치않아 일단 사서 보니 이거 물건입니다. 미즈키 시게루라는 분은 일본만화계에서 유명하다는 말은 들었는데 2차대전에 직접 참전하여 라바울에서 한팔은 잃은 사람이었더군요. 직접 참전하였던 사람이 그린 만화라 믿고 보아도 될듯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절대 일본군을 미화하는 내용은 아니며 비판적인 이야기이고 왜 그토록 그들이 미련하게 반자이 돌격을 해대었는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일본의 문화를 엿볼수 있었습니다.
3.아르덴 대공세 1944: 영풍문고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이었는 데 제목 보고 바로 사버렸습니다. 2차대전 서유럽전역이라고 하면 개요정도만 알고있어 세세한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항상 생각해 왔는데 조금이나마 갈증을 채워주는 책입니다. 영화 When trumpets fade(일명 햄버거힐2)를 보신분이라면 미28사단 보병들이 죽음의 휘르트겐 숲을 명령에 따라 돌격하는 장면에 왜 그래야만 했는 지 저처럼 안타까워 하셨을 분이 있을 듯 한데 이 책을 보니 어느정도 의문이 풀리더군요. 어이 없었던 것은 당시 요충지를 공략할 지름길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단지 1군 사령관 호지스 장군의 억지때문에 그랬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뭐 여러가지 반론이 있을 수 있겠지만요.. 책을 읽는 소소한 즐거움중에 하나가 잡다한 디테일을 알게 될때 입니다. 예를들면 28사단의 상징인 빨간 사단마크는 필라델피아의 건축물에 사용하는 keystone이라는 같은 것이지요 .
그리고 참, 책은 아니지만 영화 한편 추천드립니다. "솔저 발터" 최근에 우후죽순 나오는 러시아 영화같은 영웅주의 전쟁물과는 전혀 다르게 순수하게 독일에서 제작한 수작입니다. 억지스럽게 러브스토리를 끼워 놓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사랑과 전쟁의 아픔을 아련하게 그려내어 오랜만에 맛본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참고로 전쟁 후반기 보급이 열악해서 초기와는 다른 군복과 군화등 저급 지급품을 생생하게 볼수있습니다.
이상 정보에 목마르셨던 분이있으시다면 미약한 정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