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말부터 열심히 예고가 올라오던 타콤사의 AH-64D/E 시리즈가 국내에도 수입된 듯 하네요.
1/35 공격헬기 중에서 나름 대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내부 재현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키트 런너와 설명서를 살펴보니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몇 가지 적어봅니다.
일단 AH-64E 쪽 자료나 리서치가 부족했는지 몇 가지 치명적인 오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화권 쪽에선 실기에 대한 자세한 리서치가 어려운 것이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중국 쪽 메이커들은 대만 쪽 네트워크하고도 연결점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대만육군 기체의 리서치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일단 AH-64D에서 AH-64E로 변경되면서 메인 로터의 길이가 늘어가고 끝단 형상이 바뀌었는데 타콤 키트는 끝단의 모양만 바뀌고 길이가 그대로 인 걸로 보입니다. 이 점은 정말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체하부에 새로 방탄판이 추가되는데 이 부분 역시 런너와 설명서에서 볼 수가 없습니다. 위에 첨부한 사진을 보면 방탄판에도 상당히 많은 디테일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냥 에칭 한 장 넣고 이렇게 떼울 수 가 없습니다.이 점은 AH-64E의 중요한 외형적 특징이기 때문에 역시 큰 결점입니다.
AH-64D에서 AH-64E로 가면서 거의 15년 이상 차이가 나는데 당연히 변경이 있을 조종석 계기판도 D형과 E형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당연히 E형에서는 계기가 추가되면서 변경사항이 있는데 역시 자료부족인지 그냥 공통으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D/E형 간에 공용부품 중에 모양만 비슷하고 자세히 보면 달라진 부품들이 있는데 이 부분들도 그냥 공용으로 사용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같은 형식 안에서 국가별이나 기체별 바리에이션 부품들도 좀 있는데 이 부분도 재현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아쉽네요. (엔진
거의 비슷한 시기에 디자인이 공개된 Meng Model 제품에선 좀 더 리서치가 잘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실제 제품이 나온다면 다시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아쉬운 점은 대한민국육군 사양의 데칼 도안이 해상도 높은 사진이 없었는지 다소 어색한 점들이 있습니다. 이 점은 이전에 즈베즈다 1/72 C-130H에 들은 대한민국공군 데칼처럼 아쉬운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