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불편하게 하는 말...
게시판 > 자유 게시판
2024-07-28 19:14:41, 읽음: 2304
Trinity75
 ❤️ 좋아요 0 

"정승네 개가 죽으면 조문객으로 문전성시 하지만, 정승이 죽으면 아무도 안온다"

어디서 본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살면서 계속 뇌리에 남는 글이었습니다. 

'좋은일은 못 챙겨도, 슬픈일은 최대한 챙기면서 살자.' 를 삶의 모토는 아니지만, 맘에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며칠전 69년 아는 형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네요. 20여년 전부터 축구 하면서 알게 된 형인데, 15년전 한창 축구할때는 메릴랜드에서 축구하고, 같이 바로 버지니아로 가서 2번째 경기하는 등 건강하신 분이었습니다. 3,4년 전에 암 말기 판정을 받았는데, 항암치료로 완케 됐다면서, 축구는 못하고 골프 친다고 하면서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일년에 1,2번은 만나서 밥도 먹고 그랬는데, 저번주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고,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축구한 69년 형들 중 한명만 왔더군요. 제가 알기로만 7,8 명 정도는 친하게 지낸걸로 아는데, 한명만 온걸 보고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그형 성격이 그렇게 원만한 성격은 아니지만, 한때는 '우리는 형제야, 이제는 69가 뭉쳐서 메릴랜드 축구협회를 이끌고 가야된다', 등등 하던 양반들이 친구의 비보 소식에 모른척 하는걸 보고 위의 글이 다시 생각이 나네요. 

여러분들도 살면서,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말이 있는지 궁금해서 몇자 적습니다.  

 ❤️ 좋아요 0 
같은 그룹의 다른 콘텐츠
글쓴이
날짜
댓글
읽음
디오라마 머나먼다리 희생
생각가족
24.08.04
0
1037
1988년 3월 나는 어디에 있었을까?
홈지기
24.08.03
80
2147
휴가 어디로 가세요?
홈지기
24.08.02
18
1235
전국이 끓고 있는데
홈지기
24.07.28
11
1713
나를 불편하게 하는 말...
Trinity75
24.07.28
22
2305
무소음 콤프레셔
nemo
24.07.28
5
1327
스페이스 울프 외 기타
김동현
24.07.28
3
914
어찌 보면 정말 행복한 것이...
홈지기
24.07.27
33
2178
레이어스와 란마의 주 시청 연령대는 어떨지.......
ShowGoon
24.07.26
11
1138
점점 편한것만 찾는.....
블루만다린
24.07.26
13
1577
아카데미과학의 향후 스케일 모형 전망
홈지기
24.07.26
36
2967
갑판 마스킹
김청하
24.07.25
1
787
잠이 안오네요
최진훈
24.07.25
11
1295
3만원의 행복..
다크나이트
24.07.24
7
1720
이건 패기인지 만용인지
김동일
24.07.23
5
1639
최근 마무리한것들입니다.
박준수
24.07.23
1
1087
알리 직배송 베리파이어 배팅 묘합니다..
다크나이트
24.07.22
6
1720
아카데미 1/48 신금형 F-4F 와일드캣 동체가 +몰드 같은데...
권병구
24.07.22
22
1744
뒷북-아카데미 또봇X. 국산IP도 조립로봇모형으로
백선재=구른담
24.07.21
1
1765
아카데미 공장 영상으로 힐링하고 있었는데 어떤 불청객이...ㅋㅋㅋ;;
백선재=구른담
24.07.21
2
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