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눈치 없었던 남자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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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4 16:29:07, 읽음: 1665
다크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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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좀 먹고 뒤돌아보니 좀 아찔하긴 하네요..
호감이 컸던 사람들이라 아이들 얼굴이 쉽게 바뀌었을 것도 같아서요..
당시 너무 눈치가 없었던 것 같고 지금 생각하면 잘 보이는 것 같은데
또 당시는 이건 또 뭔소리냐? 정도로 넘어갔네요 뭐 그리되었다면 지금 맺어진
인연들과 잘살라는 하늘의 뜻 맞겠죠 ^^?
당시 이성들의 시그널들은 아래와 같고 눈치가 없었는지? 어쨌는지?
제가 당사자였지만 시그널 대비 아마 여러분들의 판단이 더 정확할 겁니다
시그널 이후 뭔일이 실제로 이어지진 않았으니 제가 판단하기도 좀 그렇네요 ㅎㅎ




.

- 에피소드 1. 군 전역 후
고등학생 때.. 썸 이런건 아니었고 그냥 오빠 동생하며 친하게 지내던 여중생과 인연이 있었는데
군 전역 후 또래 모임에서 오랜만에 우연히 만났습니다.. 애가 그 자리에 나올지는 몰랐었구요
음.. 간만에 보니 다 컸더라구요 ㅎㅎ 예전 소녀 이미지는 간데 없고 그냥 20살 어여쁜 여성 ㅡㅡ;;
여성이 되니 또 이뻐보이고 여자로도 보이더군요 예쁜 나비로 변태한거 같아 사귀고 싶었고 좀 놀랬음..

* 여성 : 오빠 보니까 너무 좋다 나 많이 컸지?
* 나 : 응 ^^
* 여성 : 오빠 혹시 지금 만나는 애인 있어?
* 나 : 어.. 있어 (사실 그때 없었음) 어 라고 한 이유가 기억나는데 나름 전성기? 때 애인도 없으면 이 동생한데
        너무 없어보이진 않나 싶어 술김에 그랬으나 상대방은 청천벽력 분위기..
* 여성 : ... 분위기 급랭 싸늘 ...

---- 1년 후! 또래 재모임! ----
* 나 : 또래들과 모임 대화 중 군 전역 후 애인은 없었다가 자연스럽게 튀어나옴 
* 여성 : 응?? 오빠 작년에 애인 있다고 하지 않았어?
* 나 : 어리버리.. 어.. 잠깐 만났는데 곧 깨졌어 (사실무근!)
* 여성 : 오빠 그럼 지금은 없는거 맞지 ^^
* 나 : 요즘 일이 너무 바빠서 데이트 할 시간도 없어..
* 여성 : 표정이 또 청천벽력... 분위기 급랭 싸늘 ...

당시 제가 눈치가 너무 없었던 게 맞겠죠? 지금 뒤돌아보니 아마 오늘부터 1일을 바랜 부분으로 생각되네요
당시는 눈치 못챘고 아마도 용기 낸 대쉬각들을 바로 다 차단한 듯..? 이래서 갓 성인 남자는 어설픈가봐요


.

.

- 에피소드 2. 20대 후반 때
첫 직장에서 또 그냥 오빠 동생하며 친하게 오래 지내던 직장 동료가 있었는데..
어느 날 멋적은 표정으로 단둘이 술을 먹자고 하더군요 빠에서.. 빠에서 한참 뒤의 대화..

* 여성2 : 나.. 결혼해야 돼.. 아니 아니 결혼해야 된데..
* 나 : ...
* 여성2 : 모르겠어 영~ 모르겠어
* 나 : ...
* 여성2 : 이렇게 무미건조하게 상대방과 결혼해도 되는건지 난 별 애정이 없는데..
* 나 : 당췌 뭔 소리니?
* 여성2 : 영화에 그런거 있잖아 식장에 화투도 뿌리고 남자가 멋지게 신부랑 도망도 가고 ㅎㅎ
* 나 : 음.. 말이지 결혼은 이상형에 70% 얼추 비슷하면 하는거랬어
* 여성2 : ...
* 나 : 다 결혼할 때 되서 그런거여~ 이상한 생각하지 말고 결혼해!
* 여성2 : ...
* 여성2 : 난 백마탄 왕자같은 사람 없나? 어디 없나? 남자 바꾸고 싶은데
* 나 : 너도 참^^ 공주병 말기다 참..
* 여성2 : ...
* 여성2 : 나 이쁘지 않아?
* 나 : 술 취했구만 인나자~ 그래서 적당히 마시랬잖아 
* 여성2 : ...
* 여성2 : 아~~ 머리아포 집에 가기는 해야되는데 택시비보다 모텔비가 더 싸겠다 모텔로
* 나 : ...
* 나 : 모텔에서 다 큰 여자가 혼자 자게? 위험해 집에서 자
* 여성2 : ..................................................
*  나 : 택시 태워줄테니까 모텔에서 혼자 잘 생각은 하덜말어
* 여성2 : ..................................................

당시 제가 눈치가 너무 없었던 게 맞겠죠? 지금 뒤돌아보니 뉘앙스가 라면먹고 가라는 시그널 이었던 듯..
당시는 뉘앙스를 몰랐습니다 혈기 왕성했을 땐 또 눈치는 없었나봐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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