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엠엠지 회원님들. 장마가 시작되면서 습한 날씨에 도색 등 모형활동에 지장이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저두 도료 등을 구입해두고 도색은 보류하고 있거든요.
얼마전에 아카 구판 엠1 전차를 운좋게 구득하게 되었는데, 제게 여러 가지 난제를 던져주네요. 크게
1. 상자 복구(수선) 문제와
2. 내용물 확인 문제가 있습니다. 박스가 7,000원인데, 당시 제가 구입한 제품도 동일 금액의 것입니다.
전자는 사진에서 보시듯, 상자 수선은 극히 곤란한 상태라서 가볍게 닦아주었구요, 이대로 둘 생각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구득한 모형 중에서 이 정도 상태는 없었던 것 같네요. 그냥 클래식 느낌 그대로 즐기는 게 여러 모로 이로울 것 같습니다.
후자는 당시 엠1 제품의 사진 등 자료가 보이질 않아서, 대조부터 난관에 부딪치네요. 보유하고 있는 엠1에이1은 제품 구성이 달라서 직접 비교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80년대 당시의 경험과 추억이 디테일하게 떠오르지도 않아서, 구성품 확인이 곤란하네요.
이 문제로 계속 연구중인데 당시 기억이 있으신 회원분이 계시면 의견 주시면 도움이 많이 되겠네요.

검사필 스티커입니다. 80년대 제품에서 흔히 보았고, 아마도 90년 중반 이후로는 자취를 감추지 않았나 합니다.
스티커를 볼 때 당시의 물건일 가능성은 높아지는 것 같네요.

모형 마크입니다. 아래 엠1 최후기 생산분에도 있는 것이라서, 당시 제가 구입한 제품이라는 근거는 되지 못하는 것 같네요.


아카 엠1 극초기형과 최후기형을 쌓아 보았습니다.
엠1을 두루 섭렵한게 아니어서 확실치는 않으나, 18,000원 박스가라면 거의 최후 생산분이 아닐까 하네요. 찬찬히 관찰력을 발휘하여 살펴보았는데, 박스가 외에 외관상 차이는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꼭 틀린 그림 찾기 게임하는 것 같네요. 하나 찾았군요. 중앙 하단에 있는 <중급용 11세 이상>, 7,000원 버전에는 있었나 봅니다.

여기도 몇 가지 발견되네요. 좌측 품질표시가 초기 버전에는 없군요. 그리고 "교재"라는 상호명이 삭제되었습니다.
90년에 첫 발매된 M1A1에서는 회귀를 하였는데, "(주)아카데미과학교재사"로 80년대 구판 스타일을 띄고 있습니다.

박스오픈입니다. 전차 상, 하판 고정용(보호용) 간지는 확실히 기억이 납니다.
"미육군M-1에이브람스"라는 문구가 인상적인 박스아트를 선사해주었거든요. 위 간지는 1990년 M1A1에서도 그대로 사용된 것 같네요. 이후 원가절감이나 통일성 부여를 위해서 제품명이 빠진 하나의 디자인이 채용된 듯 합니다. 물론 개성이 없어져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엠1 리뷰는 아니나, 박스오픈은 항상 기쁨을 주네요. 당시에는 얼마나 즐거워했을까요. 그 기억이 많이 흐릿해져서 당시에 한참 못미치지만 박스오픈의 즐거움은 좋은 것이라 음미해 봅니다.

초기 제품 이후 버전에서는 "교재사" -> "교재" -> "과학" 순으로 변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본 제품은 설명서 상 옛 초기 버전으로 보여지네요.

위 종이의 적당한 명칭을 아직 고안해내지 못했는데, 뭐가 좋을까요. 사이 간, 종이 지를 합하여 간지라고 대강 부르긴 하는데, 회원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미육군M1-에이브람스'라는 문구는 그 자체로 가슴 설래이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멋지네요.

여기서 의문점, "아카데미과학" 이 문구는 90년대 후반 이후로 등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7,000원 초기버전에서 사용되어 혼선을 줍니다. 90년 출시된 M1A1의 경우는 전사지에 "아카데미과학교재사"라고 표시되어 있어서, 어떤 연유로 위 상호가 사용되었는지 궁금하네요.

그런데 투명판과 포탑고정 폴트+너트는 포함되어 있어서 후기 생산분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엠1 후기 생산분 보유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중에는 두 파츠가 빠진 상태로 출시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소년들의 수월한 조립을 위해 포탑 고정 홀에 있는 러너(불필요)가 제거 된 체 판매되었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당시 기억이 전혀 나질 않아서, 이 부분은 위 제품과 동 시대의 것을 구하여 확인해봐야 할 듯 합니다.
상자 내부에 떨어졌나 해서 찾아봐도 러너는 없었습니다.

아카 게파드에서도 보았는데, "아카데미과학교재사" 상호가 인쇄된 봉인지가 사용되었습니다. 이건 기억에도 남아 있는 부분이구 당시의 것을 확인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되어 주는 것이죠.
그런데, 제품 러너에는 봉인지가 사용되지 않아서, 원래 그랬나 하는 의문도 들긴 합니다. 게파트를 살펴보니 러너에는 봉인지가 사용되지 않았더군요. 아마도 3채널 3종에는 러너 봉인지가 생략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너무나도 반가운 리모컨과 스티거네요. 이 부분의 기억은 또렷하구요, 80년대 물건이 갖는 클래식적 감성이라 할 수 있죠. 속상자 문구에도 제품명을 그대로 사용하여 가시성과 광고효과(반복 패턴)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건 13,000원 버전의 속상자 이미지 입니다. 제품명이 상자에서 사라지고 대신 공통 문구 "~탱크 씨리즈"가 일괄 적용된 예입니다. 리모컨 색상도 다크옐로우 버전이 생산된 것 같네요. 밀리터리 관점에서는 이 색상이 전차와 더 궁합이 맞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엠1 스티커도 이무렵까지는 생존을 한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점이 보이네요.
제가 적지 않은 아카제 모터라이즈 고전 전차를 접해봤는데, 연질궤도가 러너와 함께 동봉되어 있는 것은 처음봅니다. 보통 하부 헐과 함께 포장되는데, 위 엠1의 경우는 러너, 폴리캡과 함께 있더군요.
같은 사례 혹은 유사 사례가 있는지 확인을 해 봐야 할 것 같네요.
기억이 안나지만, 원래 이런 스타일이라면, 독특해보이구, 재미있네요.

요즘 나오는 m1이라크의 궤도와는 소재가 다른 듯 합니다. 외관에서 풍기듯이 상당히 질기고 뻣뻣할 것 같네요. 노란 고무줄은 끊어지지 않고 오랜 인고의 시간을 잘 견더주었군요.
하부헐입니다. 후기 생산분의 색상인, 살구색 혹은 살색의 러너가 아니라서, 아니 기억이 가물해서 큰 감흥이 없네요.
밝은 살색이 아니라 짙은 살색입니다. 돌이켜보면 아카 M1A1 초기 생산분과 사출물 색감이 유사하네요.

접착제에도 ~교재사라는 옛 표현은 그대로네요. 기억에 롬멜이나 비스마르크처럼 좀 고가의 덩치 큰 제품에는 저렇게 큰 튜브가 들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철물점에서 노란 돼지표 본드를 구입하지 않아도 충분했었던 것 같네요.

이라크 버전과 하부헐 색감을 비교해봤습니다. 사진에서는 어떻게 보이실지 모르나, 실물상 이라크는 다크옐로우 느낌이구, 엠1은 짙은 살색 느낌입니다.
지금 보니, 엠1은 중간에 홀이 없이 막혀있네요. 전차 후부 전선 빠지는 방식도 달라서 그 구멍도 없는가 봅니다.

밝은 살색도, 살구색도 아닌 짙은 살색인데 사진은 좀 달라보이네요. 이 색감 아시는 분이 계시는지요, 설명이 어렵네요.
아카 구판 구하기가 어렵고, 특히 센츄리온 등 80년대 메인 베틀탱크를 떠올리기 쉬운데, 엠1 초기 생산분도 자료를 찾기가 어렵더군요.
엠1 관련 궁금증과 소감 등을 적어보았는데, 당시의 경험과 추억이 있으신 회원분들 계시면 더욱 의미있겠네요.
뿐만아니라, 관련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본 글이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무더위 잘 피하시면서 즐거운 모형생활 이어가셨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