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에는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지금까지 만든 것 중 가장 쉽고 재밌는 키트였습니다.
이 제품은 조립방식이 스냅타이트라 건담처럼 요철을 끼워서 조립합니다. 다른 1/72 키트에도 요철 부위가 있어서 조립에 도움을 주긴 한데요. 이 제품은 날개에만 요철이 10개 가량 됩니다. 접착제가 필요없는 건담과 조립 방식이 똑같습니다. 덕분에 날개나 동체 조립시 엇갈려서 이음매 사포질하는 수고가 99% 사라집니다. 날개 같은 커다란 부품만이 아니라 조종석, 프로펠러 전부 또도독 끼우는 스냅타이트 방식이 전면적으로 도입되어 있어서 초등학생도 하루만에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종사가 영국 파일럿/소련 파일럿 하나씩 들어가 있어서 별매 레진을 구입할 필요 없이 날틀로 조립할 수 있습니다. 랜딩 기어를 접을 때에도 주기한 상태의 부품을 떼어내서 억지로 붙이는게 아니라 바로 조립할 수 있도록 별개의 부품이 있기 때문에 조종사까지 포함하여 비행 상태로 완벽하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게 단돈 1.1만원입니다. 아카데미와 가격 차이가 별로 없는데도 최신 2021년 금형이라 엄청나게 디테일하고 패널라인도 선명합니다. 호커 허리케인의 종결판은 얼마 전에도 작례가 올라온 Arma hobby 이긴 한데 그보다 몇배 저렴하면서 디테일도 충분하고 조종사 인형도 주고 무엇보다도 조립편의성이 역대 최고인 키트입니다.
단점은 장판 데칼입니다. ㅡㅡ 하세가와보다는 약간 낫고 타미야 계열에 가깝습니다. 마크핏 슈퍼스트롱 연화제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도색 지시서가 처참해서 다른 회사 (Arma 등) 의 도색 지시서를 보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