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P-4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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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13:44:27, 읽음: 1161
김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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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면 뜯어서 조각 조각 조합해서라도 할 수 있는 2차대전 지상군 프라모델과 달리 항공기와 함선은 그 특유의 특성? 같은 것 때문에 아무래도 쉽지가 않습니다. 그중에서 여러분께서는 어떤 항공기가 제작하기에 가장 애매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키트가 아예 없거나, 어딘가 하나씩 단점이 큰 키트들만 있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의 경우엔 P-40B가 그러했습니다. 플라잉타이거즈의 68번기를 재현하고 싶었는데 아무리 리뷰를 찾아보고 완성 작례, 런너 리뷰 사진을 보아도 썩 마음에 드는 키트가 원래 없었거든요. 

현재로서는 하비크래프트 금형의 아카데미 1/48 P-40C가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데 사실 이는 이미 그 시절에도 자주 지적되던 문제로 패널라인 자체가 잘못된...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알아보면서 해외 리뷰를 보니 모노그램보다 오히려 세부 사항 같은게 잘못 되었다(전체적인 디테일이 떨어진다는듯), 현재 아카데미에서 나오고 있는 모브의 P-40N이 형식이 다른건 그렇다쳐도 하비크래프트가 더 늦게 나왔으면서 리벳도 거의 없고 민둥민둥 하다, 주익 날개가 위로 꺾인 각도가 너무 높다, 캐노피의 방풍창 형상이 잘못됨, 그리고 후기형의 슬림한 바디라인을 재현해서 통통한 바디라인이 아니다.

... 정도의 문제가 있더군요. 그중에서도 공통적으로 지적하는건 날개 각도... 그래서 다른 키트를 한번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과거 모노그램. +패널라인이지만 기본적인 형상이나 디테일은 우직하게 재현한 것이 특징... 인데 요즘 나오는건 부품의 상태가 뒤틀려있거나 한게 많아서 그 시절 60~70년대 생산품이 아니라면 현재 시점에서 굳이 만들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외...

트럼페터. 처음 나올때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으나 이윽고 하비보스 항공기 모형에도 간간히 나오는 말인 "정말 고증대로 판 리벳인가?" 라는 의문과 작은 수직 미익, 넓고 커다란 수직 미익 등이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히네요. 그래서 더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결국 찾은것이 에어픽스 키트... 리뷰를 찾아보았는데 https://imodeler.com/2017/03/airfix-148th-p-40b-warhawk-build-review-part-2/ 여길 보니 프로포션도 그렇고 전부 썩 나쁘진 않아보이더군요. 조금씩 조금씩 부품 사이의 틈새가 있어서 퍼티가 간간히 쓰이긴 하는데 레벨 항공기나 AMT의 P-40N도 만들어봐서 그런지 저 정도면 충분히 괜찮다는 생각도 들고요. 

위 리뷰에서 발췌한 완성 사진인데 매우 훌륭해 보입니다. 그러고보니 메인 랜딩기어 베이에 방수포?로 쌓여있는것도 재현했다더군요.

https://www.hyperscale.com/2018/galleries/hawkh8148jt_1.htm 

또 다른 리뷰도 있는데 이쪽은 실제 커티스 사의 도면을 바탕으로 캐노피를 직접 새로 제작하시기도 하셨더라구요.

결국 완벽하게 좋은 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래도 에어픽스로 제작하는게 현재로선 가장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다만 에어픽스 1/48 P-40B는 제가 원하는 번호가 아니다보니 아카데미 데칼이 무조건 있어야 할 듯 하구요. 그러고보니 실제 저 시절 전투기나 공격기, 폭격기 등 전방에 무장이 달린 경우 외부에 조준대?가 달린 것을 볼 수 있는데 저건 어떻게 재현해줄지 고민입니다.

뭐... 패널라이너, 리벳 롤러를 사고 아카데미 1/48 F-86 세이버 "The Huff"와 함께 만들어볼 생각이라 우선 도구부터 모아보려는데... 패널라이너는 모식완조나 스타일 X 둘 중 하나 쓰면 된다는데 mm수가 4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1/48 항공기 패널라인을 긋는 용도로 몇 mm가 좋을지 모르겠네요.

에어픽스 1/48 P-40B, 아카데미 1/48 F-86 "The Huff", 키네틱 1/48 F-16 A/B "Flying Tigers"... 모두 만들어 보는 날이 있겠죠. 꼭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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