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998 Humvee Gun Tr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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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8 18:16:42, 읽음: 5141
이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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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1년의 걸프전에 이어 2003년에 터진 2차 걸프전 역시 미국이 주도한 다국적 연합군에 의해 최첨단 디지털 무기의 경연장이 되었다. 하지만 이라크의 군사력은 허무하게 무너지고 특히  2차 걸프전에서는 전차전 및 정규전 보다는 도심지 대 게릴라전 양상을 띄고 있는데 이 게릴라전의 중심에 HUMVEE가 있었다.

M1046 USMC

이번 2차 걸프전에서는 1차 때와는 틀리게 워낙 긴급으로 투입된 차량들이 대부분이라 사막도색도 못한 차량들이 부지기수다. 특히 이라크의 게릴라 조직에 대한 오판이 컸는지 저격 및 대 테러전에서의 미군 사상자 수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 현지 개수형 HUMVEE Gun Truck이다. 주로 M998 수송형 모델을 이용하여 기본적인 개수작업 후 전투에 투입을 했는데 미군이 전투차량 기근에 엄청나게 시달렸음을 반증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M998 현지개수형 Gun Truck. Armor Holdings의 방탄키트와
현지에서 병사들이 직접 제작한 방탄장갑이 섞여있다.

MMZ 리뉴얼에 맞춰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국내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을 통해서도 심심치 않게 볼수 있는 HUMVEE를 현지개수형 HUMVEE Gun Truck으로 만드는 과정인데 그 첫 번째 내용으로 자료를 수집하면서 조금씩 알게 된 HUMVEE의 탄생과 진화과정에 대해 잠깐 review하고자 한다.

HUMVEE의 탄생


1940년대의 2차세계대전, 1970년대 베트남전에 이르기까지 미군의 상징이었던 Jeep와 M151 series는 작지만 공격적인 성능, 정비의 용이성과 편리한 운전으로 미군뿐 아니라 그 우방국가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M151A1 MUTT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쟁의 양상은 국지전 형태로 바뀌어가고 최첨단 무기의 탄생으로 각개 전투병력보다는 기술병력의 역할이 증가와 함께 작은 차체의 한계가 대두되었다. 더구나 1980년대까지 미군에서 운용하던 구식 4륜 차량들은 낡아서 대부분 폐차해야 할 상황이었다.

1979년 말 미군은 AM General, General Dynamics, FMC, Teledyne 등 유수 방산업체에 Jeep의 뒤를 이을 차량의 개발을 의뢰하게 되고 AM General이 최종 경합에서 군 요구조건을 충족시켜 양산업체로 선정되게 된다. 이때의 개발 프로젝트 명칭이 High Mobility Multipurpose Wheeled Vehicle로서 이니셜을 따 HMMWV라는 제식명칭으로 불리었으며 통상 HUMVEE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된다.

AM General HMMWV Prototype 1981년형. 전체적인 모습이
지금의 HUMVEE와 유사하나 골격만 드러나있는 듯 하다.

AM General HMMWV Prototype 1983년형. 비로소 양산형 HUMVEE의 모습을 갖추었다.


General Dynamics HMMWV Prototype


Teledyne HMMWV Prototype


FMC HMMWV Prototype


1983년 아메리칸 모터스는 AM General을 LTV 그룹에 매각하게 되고 온갖 시험주행을 거친 후HMMWV 양산 1호차를 생산하게 되며 M151 series와 M274 Mechanical Mule, M561, M718series/M792 Ambulance 등 1/4톤 차량들의 자리를 대신하면서 본격적으로 미군의 주력 4륜 차량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1991년 걸프전에 이르러 명실상부한 주력의 위치를 차지한다.

1차 걸프전 당시 HUMVEE

M998 USMC

1992년 AM General은 다시 LTV 그룹에서 Renco 그룹으로 변경되는 과정을 겪게 되지만 민수용 모델인 HUMMER의 브랜드와 마케팅 권한을 GM에 매각하여 GM의 상표로 판매되고 있으나 실제 생산은 AM General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HUMMER는 1992년부터 시판된 HMMWV의 민수용 모델명이다.
HMMWV는 병사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낮은 차체에 기본적인 방탄처리가 되어있다. 크기는 Jeep와 쓰리쿼터를 혼합한 중간 크기의 스펙으로 제작되어 두 차량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또한 M1A1, M2 series와 같은 전천후 능력으로 공조작전이 가능하게 되어있으며 40cm라는 최저 지상고와 60%의 등판능력, 40%의 비탈길 주행능력, 46cm 높이의 수직장애물 통과, 76cm 깊이의 참호 통과 등 막강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HUMVEE의 진화

1991년 AM General은 차체 내/외부를 방탄 처리한 HHV를 만들게 되는데 방탄설비의 추가하여 공중폭발시의 파편과 대인/대전차 지뢰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와 같은 조치로 인해 차량무게가 증가하였으나 초기형과 비교하였을 때 외관상 큰 차이점은 없다.
2002년 방산회사인 Armor Holdings는 HMMWV용 장갑키트(ASK ; Armored Survivability Kit)를 양산하게 되는데 이 장갑키트는 복합재와 세라믹으로 구성되어 소총탄, 포탄 파편 및 대전차지뢰의 폭풍에서 승무원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2004년까지 5,000세트가 공급되었다.

M998(Armor Holdings ASK 장착형)

대표적인 장갑강화형이라 할 수 있는 M1114는 이미 1993년에 양산이 실시되었지만 냉전 이후 소말리아의 희망회복작전, KFOR, 아이티 전투, 이라크전을 예상하지 못한 미군측의 판단착오로 수요가 없었으나 2003년 2차 이라크전에 비로소 실체를 드러내게 된다.
M1114는 M1109 시험형에서 진화한 장갑강화형으로 차체 양측면과 차체하부에 장갑처리된 최신형 HMMWV-ECV(Enhanced Capacity Vehicle)이다.

M1114

약 1,700대가 미군 및 수출용으로 제작되었으며 7.62mm 철갑탄과 155mm 야포의 파편에 대한 방어능력을 가진다. 4inch 방탄유리는 차체와 같은 방탄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파워스티어링 핸들과 대용량 에어컨, 대용량 브레이크, 강화형 현가장치와 프레임, 360도 회전 가능한 fire mount등이 추가 되었다.

미공군이 사용하는 M1116은 치안유지 및 EOD팀 용도로 사용되며 초기에는 M1114와는 다른 Fire Mount Shield를 장착하였으나 M1114에도 적용되면서 외관상 그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
M1116은 확장형 적재함과 함께 차체내부의 냉난방을 위해 천정 마운트에 장갑하우징을 보유하고있다.

미공군의 기지방어용 M1116. 사진의 IPT(Improved Protective Turret)는
prototype의 이글루 형태로 육군, 해병대의 그것과는 틀리다.

제원(M1025 기준)
- 크기 : 길이 4.57 m, 폭 2.16 m
- 높이(Height): 1.83m
- 무게(Weight) : 2.36ton
- 엔진 : 8기통 연료분사 압축방식/수냉식(GM)
- 배기량 : 6.2L
- 마력: 150Hp(3,600RPM)
- 변속기 : 전진 3단/후진 1단(자동)
- 구동방식 : 4륜 풀타임
- 브레이크 : 4륜 디스크 유압방식
- 연료 : Diesel
- 연료탱크용량 : 94.63L
- 작전거리 : 563.15km(고속도로 기준)
- 최대속력 : 88km/hr(완전무장 기준)
- 도하능력 : 도하키트 장착 有 : 수심 1.5m
      도하키트 장착 無 : 수심 0.7m

지금까지 HUMVEE의 개발배경과 탄생, 그리고 진화과정을 간단하게 review해 봤다. 혹시 틀린 부분이나 미흡한 내용이 있다면 지적바라며 다음 편에 이어질 내용은 위와 같은 리뷰를 통해 제작할 M998 HUMVEE Gun Truck 현지개수 장갑강화형 모델의 제작이다.

모형의 제작방향은 긴박한 전장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또 다른 진화에 나서는 HUMVEE의 모습을 담아볼 생각이다. 현지개수형이기 때문에 특별히 고증을 따져야 하는 번거로움은 없으나 될 수 있으면 실제 유사차량의 모습을 최대한 참고하여 만들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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