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엠엠지 회원님들.
즐거운 성탄절 보내고 계신지요.
요번에 타미야 1/35 반궤도 차량을 제작해보았는데,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제작 과정 중간 사진도 조금 찍었구요, 킷에 대한 소감을 말하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우선, 70~80년대 한국 메이커인 아이디어회관에서 8톤 트럭이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만들어본 경험이 없어서 킷에대해 전혀 몰랐었구, 타미야킷의 경우도 예전에 구했지만
소장용으로 보관만 해두었었죠.
그러다 여분으로 하나 더 구하게 되어 제작을 해보았습니다.

박스 측면 작례 사진입니다.
보기만해도 제작 욕구가 샘솟네요^^
독특한 구조의 차량이라서 매니아층도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완전 인기 만점의 킷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건 대포나 기관총이 없이 수송, 견인용 차량이라서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어서요.

상자에는 제작 후 4연장 고사포 킷 파츠를 넣어두었습니다.
기존 킷 상자가 너무 더러워서 정리해버렸네요.

8톤차량과 단짝인 88미리 포입니다.
이것도 소장용과 제작용 두 개를 보유하고 있어서 8톤 트럭도 제작하여 곧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미니 카랄로그상 킷 작례뿐만아니라 촬영 스타일도 70~80년대 풍 같습니다.

귀중한 영문설명서입니다.
70년대 당시 미국 등지에 수출도 활발했나보네요.

72년 제작, 즉 초판 킷입니다.
지금 기준으로 생산된지 약 45년된 킷이죠.
제작을 하면서 감탄이 나오더군요. 올해 신품으로 나왔다고 해도 믿을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었습니다.

차체를 제외하면 단촐한 러너 3벌이 전부입니다.
머리 식히면서 즐기기에는 그만이죠.

본 킷은 모터라이즈라서 모터, 모터홀더 등의 설명이 더해져있네요.
제가 신주 피니언기어 망치질을 좀 해봤는데, 모터 샤프트에 박을 때 주의해서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각도가 좀 어긋나면 신주 기어가 뭉개지거나 모터 샤프트가 휠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신경을 집중해서 해야 할 작업이죠.
수지 피니언 기어는 그런 걱정 없이 편하게 작업하시면 되구요.

운전자 좌석 모듈 위치는 지금도 잘 모르겠네요.
안내 핀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9번 좌측과 우측 그림에 의존하여 적당히 부착해주었습니다.
타미야라지만 설명이 완전한 것은 아니네요.
70년대 체계가 발전하던 때라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보통 타미야 설명서를 보면 큰 고민없이 제작이 되거든요.

위 사진의 구동부는 일반적인 모터라이즈 전차의 기어박스가 아닌 차체 샤시에 구성되는 방식입니다.
피니언과 크라운(왕관)기어는 메탈로 되어 있어서 내구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구요.
일단 설명서대로 모터를 마운트에 고정후 샤시에, 그리고 크라운기어 및 구동 샤프트를 샤시에 배치해주었습니다.
사진의 금속 와셔는 저 위치가 아니라 크라운기어 옆에 두었습니다.

타미야 8톤트럭은 4연장 고사포와 달리 뒤쪽에 여유 공간이 나옵니다.
그래서 건전지 케이스 자리가 생기고 이로 인하여 모터라이즈화가 가능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당시 일본은 우리의 전후진 리모콘 개념이 잘 없었나 봅니다.
스위치식이 하나의 주류였는지, 아무튼 타미야 킷의 경우는 전후진 리모콘은 잘 못본것 같네요.
건전지 케이스 접지 금속 부품과 전선을 납땜해주었습니다.
좌측은 스위치고 우측은 건전지 접점부입니다.

구동부입니다.
참 독특하네요.
샤프트가 2열인데, 중간의 금속 크라운기어는 공회전을 합니다. 즉 모터의 피니언기어와 맞물기고
2열의 평기어를 구동시키죠. 그러면 2열의 평기어 양 끝단 기어와 파이널 기어가 맞물려 스프라킷을 구동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은 타미야 8톤 트럭(아이디어 원판)이 유일할 듯 하네요.
모터는 13모터 형식을 취하고, 전선은 미리 남땜이 되어 있습니다.

미리 설명서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설명서로는 그 구성이나 배치가 머리속에 잘 들어오지는 않았는데,
조립을 하면서 뚜렷해졌네요.

후방에서 전방으로 본 모습입니다.
이걸로 보건데, 실차량의 구조와 메커니즘을 그대로 살린 설계가 아닌가 합니다.
다시 말하면, 엔진 위치에 모터가, 변속기 및 구동부 위치에 감속 기어 및 구동기어가 그대로 재현되었단 말이죠.

명칭을 붙이기 좀 애매하네요.
스프라킷과 최종 접하는 기어까지 조립된 모습입니다. 이역시 크라운 기어와 마찬가지로 공회전 합니다.
샤프트에 고정되는 건 아니라는 말이죠.
여기가지 만들고서 든 생각은, "야~진작에 만들걸!"입니다.
특히, 모터라이즈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소장만 하다 이런 배치와 제작의 즐거움을 묻어두고 있었네요.

미션 커버를 부착해주었습니다.
탈착식이 아니라 접착식이라 접착제를 소량 사용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실수를 했네요.
구리스를 칠하지 않고 부착을 한 것입니다.
구리스를 칠할 구멍이 없는 상태라서 일단 진행합니다.

전선작업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직관적으로 봐도 어려움 없는 작업이구요.
옛날 킷이라 그런지 요즘의 18톤 파모에는 있는 견인와이어용 실은 없습니다.

궤도 장력 조절장치입니다.
모터라이즈 킷들은 여러 특징이 있는데,
기어박스 고정용 차체 구멍도 그렇고 이렇게 궤도 장력 조절장치기 보통 있습니다.
전차의 기어박스 형식은 기어박스가 앞뒤로 움직여서, 혹은 아이들러 샤프트를 조절합니다.

여기까지 하체부는 완성되었습니다.
하두 타이거나 판터를 만들다보니 좌우 비대칭 토션바에 익숙해있었습니다.
그래서 좌우 대칭 서스는 좀 이질적이더군요^^

원래의 스위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아이디어회관제의 리모콘 식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천정을 달면 스위치작업이 어렵다.
스위치 가동방식이 별로다 등등으로요.
아카데미 별매 전후진 리모콘을 개봉했습니다.
그리고 스위치 접속쇠를 원형 플라이어를 활용하여 살짝 굽혀주었습니다.
접하는 부위가 너무 평평하면 접촉불량이 있을 수 있어서 그렇게 해주었습니다.
왕년에 모터라이즈 좀 만들어보셨던 분들은 사진을 보시구 제 의도를 바로 아셨을 것 같기도 하네요.

스위치 레버를 고정해주었습니다.
플라스틱 와셔(부품)가 사용되는 데 저기에 금속 와셔만 사용되어도 적당한 탄력이 있어서
작동이 더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일단 그대로 진행합니다.

설명서대로 전선을 한번 묶어줍니다. 적당한 길이로 하여 몇번 수정도 해주었구요.
너무길거나 너무 짧으면 레버 작동에 간섭이 생기니까 알맞게 해줍니다.
더욱 효과적인 접속을 위하여 납땜을 해주었습니다.
레버 파츠가 플라스틱이라서 납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통 인두기로 납땜할 금속판을 가열하고 어느 정도 온도가 오르면 납을 대면서 납땜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다 너무 가열하면 플라스틱 파츠가 녹아버리죠.

리모콘은 완성입니다.
구조상 건전지를 넣고 상판을 끼우게 되어 있습니다.
별매 리모콘은 옛날에는 몰랐던 치명적인 구조상 하자가 있더군요. 나중에 언급하겠습니다.

리모콘 전선과 모터 전선을 연결해주었습니다.
완전하게 접속하기 위하여 납땜을 해주었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전선을 가열하고 온도가 높아질 때 납을 대어 땜납을 해주었습니다.


수축튜브 작업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는 외관상 보기 깔끔한 이점도 있구, 두 전선을 단단하게 잡아주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선호합니다.

궤도 장력도 적당히 타이트하게 조절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