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엠엠지 회원님들. 주말 편히 잘 보내고 계신지요.
구입하여 보관해오던 고전 킷을 제작해보았습니다.
어릴 때, 그리고 최근의 스킬을 발휘하여 즐겁게 만들어보았습니다.
고전을 구하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만들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참 즐겁네요.
종종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바퀴류의 조립입니다.
우선 플라스틱 재질부터 말씀드리면,
요즘의 타미야 킷보다 딱딱하네요. 딱딱한 경우에서 오는 절삭감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작은 부품을 자르거나 조립할 때는 탄력이 떨어지니까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람마다 취향은 각양각색이지요.
저는 항상 그런 것은 아닌데, 바퀴 조립 선호는 이렇습니다.
1) 아이들러휠
2) 로드휠
3) 스프로킷
4) 서포트휠
뭐 이유는 부담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스프로킷의 경우는 실수해서 나중에 구동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요.
서포트휠도 접착제가 묻지 않게 조심할 필요가 있죠.

kv2, 약칭으로 케이는 로드휠이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그림자를 촬영하였는데,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홈만 있을 줄 알았는데, 오래된 킷임에도 깔끔하게 구멍이 나있네요.
먹는 것에 비유하자면, 전골 냄비같기도 합니다. 고기 불판같기도 하구요.

스프로킷입니다.
보통 반따개인데, 안쪽에 홈이 있는 경우에는 좌우 어긋날 문제는 없죠.
본킷은 홈과 돌기가 있어서 잘못 조립될 경우는 없습니다. 다만, 양 이빨이 반듯하지 못하면
주행중 궤도가 이탈할 가능성이 증가하므로, 홈이 있더라도 수평을 맞추도록 합니다.
제 수리대상 전차 중 샤만이 있는데 그 킷의 한쪽 스프로킷이 눈에 띄게 뒤틀려 있어서 큰 난관이거든요.

전후진 싱글 기어박스입니다.
아카제와 완전히 같지는 않구요 큰 맥락에서는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어박스, 역전스위치, 건전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260 모터가 여분이 있어서 작업이 순조롭습니다.
다만, 눈치빠른 분은 설명서에서 파악하셨겠지만, 설명서는 모형용의 것입니다.
그런데, 모터라이즈라도 크게 복잡한 것은 없어서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네요.
기어박스에서 독특한 점은 모터 고정 홀더가 위치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고속주행과 저속주행을 모터 위치 이동, 즉 복합 피니언기어를 통해 실현하고 있네요.
주행의 1+1 재미로 봐도 좋겠습니다.

방습을 고려하여서 그러는지 봉지에 들어있네요.
타미야 전후진 모터라이즈 제작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저는 고속버전으로 세팅을 했습니다.
내측의 피니언과 평기어간 거리는 모터의 위치 이동으로 접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보시면 아실듯 하네요.

마부치모터의 경우 전선이 처음부터 납땜이 되어 있어서 따로 접속시키는 수고는 덜었네요.
모터 끝에 전선 연결하는게 은근 까다롭구, 지금은 더욱 힘든 작업이라서요.
이 상태에서 스위치에 바로 연결하면 배선문제는 끝입니다.

기어부에 구리스를 발라줍니다.
체감상 30% 이상의 구동성능 개선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이런!
납땜을 하여 깔끔하게 접속시킬려는 생각은 좋았는데,
플라스틱이 일부 녹아버렸습니다.
그냥 전선을 꼬는게 좋을 것 같네요. 아무튼 다시 인두기를 사용하여 휜 부분은 펴주었습니다.

기어박스와 스위치를 제자리에 부착시켰습니다.
스위치는 차체 양 측에 구멍이 있는데, 딸깍! 하는 소리가 나도록 완전히 삽입해주시기 바랍니다.
건전지 접지 금속을 앞에 끼우면 작업 완료입니다.

차체 하부모습입니다
뒤쪽 비스는 장력조절용, 앞쪽 두 개는 모터 위치 이동용입니다.
기어박스를 다시 분리시키지 않고 2단계 속도 주행을 가능케 한 설계네요.
타미야 1/25 모터라이즈는 2단변속입니다. 스위치식 싱글의 경우도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고심을 많이 한 것 같네요.

궤도 서포트 휠을 작업중인데,
마지막은 구멍이 작아서 핀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핀바이스로 확장을 해주고 핀을 잘 다듬은 후 부착을 했습니다.
80년대 당시를 회상하면,
너무 설레는 마음에 급하게 작업하다 작은 파츠를 부수곤 했습니다.
특히 구동 관련 파츠는 재접착으로 문제해결이 되지 않기에 되돌릴수 없는 패착이 되곤 했는데요.
그 기억이 떠올라, 차분하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만약 서두르다 핀이 부러지고 그러면, 그 부품(오리지날)은 다시 쓰기 힘들죠.

모형용과 달리 아이들러 고정핀은 샤프트로 되어 있습니다.
끝을 보시면 마감이 되어 있는데, 이러면 조립이 더욱 수월해지고 다칠 위험도 줄어듭니다.
당시 아카제 모터라이즈 샤프트는 위와 같이 끝마무리는 없었던 것 같네요.

모터라이즈 하부는 완성입니다.
테스트도 해보았구요, 완전 새건전지(중형)로 해보았는데, 꽤 강력한 직진 주행을 보여주네요.
와이어 리모콘도 없으니 자유롭게 감상할 수도 있구,
전후진 스위치형 킷도 꽤 유용하네요.

피니쉬 작업이 남았습니다.
연질궤도 작업이죠.
이 부분 끝 모양이 둥근못이나 비스 머리모양이 되게 하는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지짐 작업 전에 궤도 끝 부분의 지느러미 등은 니퍼로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인두기로 녹이고 손끝으로 조형(?)해주었습니다.
약간 둥근머리 리벳처럼 도톰하게 마무리했네요.
80년대 저는 이 부분이 잘못되어 궤도가 떨어지거나 한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분야에선 경험이 축척되었고 나름 자신이 있었죠.

아름다운 전차내부입니다.
심플해서 심심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데,
구동부의 구조 관점에서, 단순할 수록 고장이 적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구조가 구동에선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70년대 킷 치고는 궤도가 말랑한게 참 좋네요.
적당한 두께에 부드러워서 가동이 잘 됩니다.
크게 휘거나 굽은 부분이 없어서 미관상으로도 보기 좋구요.

포탑 등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케이 전차의 경우는 포탑이 어마어마하네요.
과장하면 1/25 전차라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5조각을 합쳐서 입체적 포탑을 구성하구요.

타미야의 경우 kv1이 먼저나오고 이킷이 나온거라 약간의 불용품이 있는 것 같구요,
금형의 연도도 1972, 1975년 두가지가 혼합되어 있네요.
케이 전차 下에서 계속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