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엠엠지 회원님들.
요즘 추위도 풀리고 하여 미루어두었던 전차 수리 작업을 재개해 보았습니다.
구득한지 한참 된 타미야 t34 킷을 수리해주었는데요,
60년대 후반에 나온 킷 치고는 상태가 양호하여 놀랐습니다.
손잡이 부분 작업 사진이 있네요.
이 부분은 알맞은 사이즈로 굽혀주는게 포인트 입니다.
심지어 규격별로 굽히는데 도움을 주는 툴도 판매하고 있더군요.
저는 그냥 쉽게 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우선 제 위치에 핀바이스로 구멍을 뚫어줍니다.
그리고 황동봉 한쪽을 롱노우즈나 플라이어로 굽혀줍니다. 물론 90도로 말이죠.
다음으로 굽혀준 부분을 차체에 임시로 꽂습니다.
그러면 나머지 구멍에 딱 맞는 위치를 알 수 있는데, 여기에 표시를 합니다(전 유성 매직 사용).
마지막으로 정확하게 금 바깥부분을 굽혀줍니다.
여기서 굽혀지지 않는 부분 밖이 구멍이 위치한 자리가 되니까 주의해야 겠습니다.
나머지 부분을 자르고 손잡이를 삽입해주고, 순접 처리로 마감합니다.

포신부분입니다.
내부 파츠가 없고 또 있더라도 무게 균형이 맞지 않아서 저는 금속 볼트를 순접해주었습니다.
덜렁거리는 포신 문제는 다양한 해법이 있는데, 이번에는 볼트와 목공용 풀을 사용해보았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목공용 풀을 적당히 흘려 넣은 뒤 굳기 전에 포신을 여러 번 가동시켜줍니다.
그러면 뻑뻑해지는데, 이러면 포신 결합 부위의 갭을 적당히 메꾸어줘서 유격이 주는 것 같네요.
간편하게 하는 방법으로 목공용 풀을 추천해봅니다.

포탑 양 옆으로 나와있는 돌기 파츠를 자작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생산량을 자랑하는 t34라서 그런지 유튜브나 구글에 자료가 많더군요.
타미야 t34/85 와 포탑이 유사한 것을 찾아 보았는데, 포탑 측면 양측 아래에 동그란 팽이 모양의 돌기가 두 개 있더군요.
그것을 재현해보려 적당한 사이즈 불용 파츠를 찾아 보았습니다.
일단 직경은 유사한데, 팽이모양을 내기 힘들어서 제외하기로 하였습니다. fail!

차체 손잡이 파츠 작업 후 모습입니다.
1mm 황동봉을 사용해주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후부 엔진 테크 쪽 두 군데는 깜빡하고 빼먹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작업해주었네요.
작업을 한 뒤 완전한 고정을 위하여 순접 처리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정착한 뒤(하루 정도 지나서) 니퍼로 커팅하면 될 것 같습니다.
황동봉을 자주 다뤄보니 이제는 편하게 작업이 가능하네요.
60~70년대 킷이지만 플라스틱의 바스러짐이나 경화가 없습니다.
지금껏 여러 올드 킷들을 접해오곤 있는데,
타미야 킷의 경우가 사출물 내구성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출시 후 좋은 상태를 계속유지하는 건 타미야를 따라 올 회사가 없네요.
수집용으로도 강점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번 처럼 수리에도 장점으로 작용하구요.

파손된 전조등 파츠입니다.
킷을 구득할 때 안보였는데, 내부 기어박스 틈에 숨어있더군요.
오~ 수고를 덜었네요.
차체 부착 부위가 작고 하여 파손이 쉬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0.5mm 황동봉을 내부에 이식하고(순접) 차체에 구멍을 내고 고정시켜주었습니다.
이러면 황동봉의 탄력과 강성으로 인해 반영구적으로 부착이 되어 있게 되죠.
자잘한 파츠 분실이 염려되면 황동봉 작업을 추천합니다.
본 킷 수리의 경우도
1) 파손된 손잡이
2) 전조등을
황동봉 작업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차체에서 전조등으로 연결되는 전선 커버도 러너 늘린 것으로 만들어 주었네요.

포탑 옆 돌기 파츠는 불용품 파츠에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타이거 궤도 장력 조절장치 커버인데, 정밀 톱으로 분리해주었네요.
외경이 커서 아트나이프로 줄여주었습니다.
컨버전이나 자작, 혹은 수리를 즐겨 하시는 분들은 말하지 않더라도
불용품이나 잔여 러너 등을 버리지 않고 잘 활용하시리라 생각됩니다.
- 작업 완료 후 사진(100% 수리 완료 -> 원형+약간의 보강)

타미야 1/25 t34/85 전후좌우진 전차입니다.
위 전차 관련 생각나는 대강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 한국 삼성교재 및 토이스타에서 출시된 적이 있다.
- 타미야 기어박스의 완성도 중에서 甲!!!, 접해본 킷 중에 기어박스가 가장 부드러움.
- 모터라이즈 이후 모형용으로 출시되고 있음.
- 초기 모형이라 구하기 힘듬
- 구소련 전차의 스타일을 대형으로 맛볼 수 있게 해준 킷
- 포탑, 차체 등에 주조질감 표현되어 있음.
- 2단 변속 적용 및 RE-360(36) 대형 모터 적용

포신은 기존의 것이 있지만, 수리겸 ABER사의 메탈포신을 적용해주었습니다.
추가 비용을 치루더라도 사람들이 메탈포신을 애용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나름 상당히 공들이 손잡이류인데, 완성도 있게 수리되었습니다.
차체, 포탑의 주조질감도 현실감을 높여주고 있네요.
퍼티 등으로 추가 작업 시 더욱 실감나는 표현이 가능하다고 사료됩니다.

팽이모양의 원뿔 작업 파츠입니다.
거칠느낌으로 하려고 8각형으로 컷팅했네요.

판터, 롬멜 등에 비해 서스펜션 반응은 탄력있고 경쾌합니다.

킷의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실전차는 엔진이 후부에 있고 따라서 스프라킷이 후륜입니다.
그런데, 타미야킷의 경우는 기어박스가 앞쪽에 배치되고 그래서 전륜(아이들러)이 가동휠이 되었습니다.
독일전차나 미국전차와 달리 T34는 스프라킷에 이빨이 없고 안쪽 홈이 있습니다.
그 원리 그대로 아이들어 안쪽에 가이드혼을 물어주는 홈이 있습니다.
가동을 하지 전에는 잘 굴러갈까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건전지를 넣고 굴려보니 그건 기우였더군요.
저속, 고속 둘다 아주 기민하게 작동하고 반응성도 좋습니다.

역시 후부 판넬에도 주조질감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욕심을 내자면 후부 원형 판넬을 따내고 가동식으로 힌지를 만들고 싶었지만,
일단 원형대로 두었습니다.
그러므로 모터 전선 커넥터는 포탑으로 빼주었구요.

엔진 그릴쪽은 메쉬를 활용하면 더욱 실감날듯 하네요.
지금도 충분히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만든 KV2는 무슨 보일러나 냉동창고 같았는데,
t34의 엔진데크부분은 예술작품 같습니다. 경사장갑의 구도속에서 흡배기 구멍등이 멋지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포탑 후부의 물품 걸이를 6개 만들어 부착시켜주었네요.
0.5mm 황동봉을 'ㄷ'자 형으로 한번 접고 다음으로 튀어나고게 두번 접어주었습니다.
작업이 좀 까다롭네요.
실차사진을 보니 저기에 두루마리천을 걸어 두더군요.

5호전차와 달리 t34는 포탑이 센터가 아니라 전반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레서 전체 실루엣이 상당히 공격적이네요.
원래 타미야 킷이 파츠가 많지 않고 단순한데, 작업 후에는 꽤 볼만합니다.
톱이나 견인 로프 등을 디테일업해주어도 되는데, 지금도 심심하지 않네요.

타이어 고무부분입니다.
우선 60년대 타미야 킷에서 놀란 점이 있는데,
사진에서 보시겠지만, 타이어 파팅라인을 재현했더군요.
자동차 타이어의 경우도 측면을 보면 여러 잔 선들(파팅라인)이 있습니다.
실차량을 보니 위 스타일, 스파이더휠 등등에서 고무부분은 측면에 파팅라인이 있더군요.
놀랍네요.
그리고 제가 선호하는 타미야 루버블랙 에나멜 도색을 해주었습니다.
흰색도는 고무색감인데 실감나는군요.
제가 모터라이즈나 라이트하게 즐기는 편인데, 이 고무타이어 부분은 나름 공들려서 도색을 해주고 있습니다.

전조등 및 연결 배선 작업 사진입니다.
단단하게 부착되었고 전선도 깔끔하게 실차처럼 작업되어 있습니다.
실차는 파이프 속에 전선이 들어가 헤드라이트 하단에 접속되는 것 같네요.

헤드라이트는 크롬실버로 붓칠해주었습니다.

차체 전방 주조질감입니다.
개인적으로 작업해준게 아니라 오리지날 킷 그대로구요.
예비궤도는 여분이 없어서 장식해주지 못했네요.
전방 기관총은 내부에 스프링이 삽입되어서 탄력있는 가동이 가능합니다.

금속 손잡이 작업의 전반적 조망입니다.

1969년 첫생산(금형) 각인입니다.
위 비스는 차체 고정용입니다.
판터, 센츄리온 등에서는 사용된 적 없는데, 금속비스를 사용하여 후부는 단단히 고정됩니다.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는 t34/su100 전용 메탈기어박스입니다.
상판 고정 돌기는 애초에 플라스틱이라 부러져버렸구요,
탄력 좋은 황동판을 굽혀서 부착해주었습니다.
간단한 작업을 위하여 에폭시대신 순접을 사용하였구요.
유니버셜기어나 전진 동력배분 샤프트나 이런 거 없이
구동륜에 바로 맞물리는 이런 방식이 단순하면서 주행력이 좋습니다.

본 킷의 약점이 될 수 있는 가동 서스펜션입니다.
금속이 아니라 플라스틱이라서 파손이 쉽습니다.
이번 수리작업에서 3개의 서스펜션을 교체하였구요.
구조가 단순하지만 재질이 문제인 경우죠.

구하기 힘든 t34용 기어박스입니다.
특히 저속에서 소음이 거의 없고 아주 매끄럽네요.
기회가 되면 모터라이즈 Su100도 구하고 싶네요.
차체 상판 고정 돌기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성공을 이루었네요.
미세한 차이로 상판이 뜨거나 제 위치에 놓이지 않아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수년전에서는 시도조차 못하던 것인데, 이제는 이런 작업도 가능하게 되어 기쁘네요.

기존 리모콘 리드선과 커넥터 숫놈 선을 연결하던 기존 방식을 버렸네요.
깔끔하지 않아서, 커넥터 숫놈 금속 부품을 분리하고 리모콘 원 선을 바로 연결(납땜)하였습니다.
꽤 정돈되었구, 보기도 좋고 완성도 상승에 따른 만족도도 높아지네요.

킷 수리를 위하여 예전에 미리 부품 구입을 해두었습니다.
서스펜션은 3개를 사용했습니다.
앞으로 서스가 파손되더라도 일단 여분이 있어 든든하네요.
t34가 더욱 가치있게 여겨진다면 저 파츠만 철공소에서 금속 제작을 할 의향도 있습니다.

타미야 모형용 t34킷입니다.
미조립으로 하나 보유중인데, 예전 모터라이즈와는 차이가 좀 있더군요.
박스아트는 초기 모터라이즈 버전과는 다른데,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모형용이라서 앞 아이들러 고정부가 다르고 구멍만 있습니다.
기어박스를 이식한다면 개조가 필요하겠네요.

러너 양 끝단에 험지탈출용 통나무가 각 1개씩 추가되었네요.
재미있는 개수네요.

국산 토이스타의 t34입니다.
사출물 색상이나 디테일에서 차이가 좀 있는것 같네요.
아직 작업 전인데, 타미야제를 참고로 작업을 할 예정이구요, 비교해보는 포인트로 즐길 생각입니다.
오래 묵혀둔 대형 킷을 수리해주었습니다.
뭔가 미뤄둔 숙제를 한 것 같아 홀가분하구, 한편 구소련 전차, t34의 멋짐에 놀랐습니다.
경사장갑 등을 판터가 벤치마킹했다고 전해지는데, 독자적인 스타일이 매력인 전차라 생각되구,
모터구동도 아주 만족스럽네요.
즐거운 시간 되었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