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러들의 꿈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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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9 15:28:35, 읽음: 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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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 꾸는 것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모형만이 가득 찬 공간, 하루 종일 모형을 보면서 놀 수 있는 공간. 그런데 그런 곳이 정말 있다. 그것도 우리가 사는 이 곳에…

2011년 7월 문을 연 HobbyIn(이하 하비인)은 모든 모델러가 꿈 꾸는 바로 그런 곳이다. 아니 단지 모델러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취미인들이 꿈 꾸는 바로 그런 곳이다. 하비인은 취미 박물관이다. 모형을 비롯한 취미에 대한 모든 것을 전시하는 이 박물관의 목적이다. 물론 그 안에는 우리가 좋아하는 모형도 포함되어 있고 아니 가장 큰 규모로 포함되어 있다. MMZ People은 하비인을 창업한 엄윤성 대표를 만나 하비인에 대한 모든 것을 들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어느 오후, 과천 서울 대공원내에 자리 잡은 하비인을 찾았다. 하비인은 서울 대공원 초입, 리프트 승강장옆 구 IT 홍보관 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 승용차 주차장에 내리면 걸어서 약 5분 거리로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지하철을 이용해도 4호선 대공원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리프트 승강장을 지나자 유리로 된 동그란 원형 극장이 먼저 눈에 들어 온다. 언덕을 올라서면 정문에는 얼마전 개봉되었던 트랜스포머 3 그래피티가 눈에 들어 온다. 





매표소를 지나 입구에 들어 서면 1층 전시장을 만나게 되는데 1층 전시장의 대부분은 프라모델 또는 축소 모형이 차지하고 있다. 잘 정돈된 진열대에서 먼저 눈에 들어 오는 것은 다양한 모형 작품들… 한 눈에 아… 누구 누구의 작품이구나 하고 알아챌 수 있는 작품도 있고 그에 전혀 뒤지지 않은 훌륭한 작품들이 즐비하게 전시되어 있다. 동행한 지인의 말대로 다시 한번 제작 욕구가 불끈 솟아 나는 순간이다.

작품들은 모두 유리로 만들어진 진열대 안에 보관되어 있고 공간도 넉넉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다. 단지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전시 높이를 어린이 기준으로 설계했는지 성인이 관람하기에는 전시 높이가 다소 낮아 허리를 많이 구부려야 한다는 정도…

프라모델 코너 옆에는 잘 알려진 다이캐스팅 업체인 레플리카 제품의 전시 코너가 있고 더 안쪽에는 SF 및 건담 그리고 목제 범선들의 전시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1층에는 이 밖에도 기념품 판매 코너, 그래피티 전시실, 각종 재활용품을 이용한 작품으로 구성된 정크 아트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2층은 좀 더 다양한 전시 공간으로 구성되 있다. 초입을 장식하고 있는 것은 테디베어 전시실과 구체 관절 인형 전시실. 닥종이 인형 전시와 전통 공예품등이 전시되어 여성이나 여아 관람객들도 관심이 있을만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3층은 RC 공간이다. 초입부터 내부를 압도해 버리는 대형 트랙, 시즈오카 호비쇼 같은 곳에 서나 볼 수 있었던 RC 트랙이 1년 365일 사용 가능하다. 안 쪽에는 RC 비행기 및 자동차의 원리를 설명하는 다양한 전시물과 RC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꾸며져 있다.

하비인 전시실을 돌아 본 첫 느낌은 프라모델과 축소 모형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그 만큼 이 공간이 모델러들에게 의미있고 볼 것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 드려졌다.









전시실을 돌아 본 뒤, 인터뷰를 위해 사무 공간을 찾았다. 하비인 오픈 전에도 몇번 뵌 적이 있는 엄윤성 대표를 만나 하비인과 우리 모델러들이 궁금해 하는 이슈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하비인은 언제 개관 되었나요?

하비인은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11년 7월 22일 개관하였습니다. 사실 개관 일정이 촉박하여 개관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 있었을까요?

아무래도 작품의 수급이었죠. 개관 일정이 촉박하고 작품을 수급 할 수 있는 기간이 짧다 보니 그 점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특히 이런 전시 공간에 작품을 전시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부정적 인식이라면?

아마도 하비인 이전에 이와 유사하거나 관련된 전시물 요청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그런 단기간만 운영되는 행사 성 전시물 요청이 많았을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이런 곳에 작품을 전시한 모델러 중에 좋지 않은 경험을 한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초기 저희가 작품 전시를 요청 드렸을 때 매우 부정적인 시각으로 저희를 대한 분들이 많았죠.


그래도 이렇게 훌륭하게 전시하지 않으셨습니까?

네, 저희 하비인의 취지를 잘 이해해 주신 모델러들의 협조로 개관에 맞춰 훌륭한 전시물을 전시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모델러 출신인 장홍환 실장의 역할이 컸습니다. 지금도 전국을 누비며 작품을 수급하고 있지요.


하비인은 어떤 공간입니까?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은?

하비인은 재미있는 공간입니다. 재미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 그것이 하비인의 취지입니다. 현재 하비인은 프라모델, 구체 관절 인형, 레플리카, 그래피티, 디지털 아트, 정크 아트, RC, 목범선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물을 전시하고 있고 앞으로 그 종류와 수를 더 늘려 나갈 예정입니다. 


MMZ People의 인터뷰인 만큼 모델러와 모델링에 관계된 질문을 집중적으로 드리겠습니다. 전시실에 들어 오다 보니 상대적으로 프라모델의 전시 공간이 매우 넓었습니다. 하비인에서 프라모델의 의미는?

가장 중요한 전시 장르 중에 하나입니다. 하비인 초기 설립 과정에서 가장 중심이 된 전시 장르이기도 합니다. 하비인은 앞으로도 프라모델 장르에 대한 전시, 행사 등을 기획하고 추진할 예정입니다.


모형 전시물을 선정하는 기준이 있나요? 모델러가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싶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할까요?

기본적으로 모든 모델러에게 전시 기회를 열어 드린다는 것이 하비인의 방침입니다. 다만 저희는 해당 작품이 최소한의 전시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 정도를 판단할 뿐입니다. 전시를 원하시는 모델러가 있다면 언제든 저희에게 연락을 주시면 적극적으로 도와 드릴 것 입니다. 대형 전시물인 경우, 저희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운송을 도와 드립니다.



모형을 전시하는 분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을까요? 또한 전시 중 작품의 파손이라던지 일반적으로 모델러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한 정책은 어떠한가요?

저희 하비인에 작품을 전시한 분들은 작품을 전시하는 기간 동안 하비인을 무료로 방문하실 수 있고 각종 관련 행사에 우선적으로 초대됩니다. 저희는 작품 취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파손에 대해 걱정하지 않습니다만 만일 그런 불행한 상황이 생긴다면 작품에 대해 전액 보상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전시 기간은?

보통 3개월 단위로 작품을 재 배열합니다. 즉 기본적인 전시 기간은 3개월이 되는 셈입니다.




전시 공간을 보니 업체 전시물도 상당히 보이던데 업체들이 하비인에 자사 제품을 전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일단 그 방법은 열려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매유 융통성있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전시 콘텐츠를 제공해 주는 제휴 방식에서 부터 전시관애 판매로 위한 수익 공유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모델러들을 위한 행사 같은 것은 기획하고 있으신가요?

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많은 모델러들이 방문하여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전시관내에는 모임이나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많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동호회 및 단체등의 요청이 있을 시 이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가장 중요한 계획은 하비인을 보다 많이 알리고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즐기도록 알리는 것 입니다. 개관 후 두어달의 시간이 흘렀지만 전시물이나 홍보에 있어 부족함이 많다고 느껴 더욱 분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MMZ의 모델러 여러분들도 꼭 들려 주셔서 즐거운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하비인은 과천 서울대공원내 위치하고 있지만 웬만한 서울 지역과 유사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고, 편리한 주자창 및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시설을 가지고 있어 모델러들의 행사 및 만남의 장소로도 유용하다고 생각되었다. 아무쪼록 모델러들에게 방문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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