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엠엠지회원님들.
6월을 앞두고 있는데 아직은 해지면 선선하구 시원한게 좋습니다.
수리작업 진행 중 중단했던 서스펜션 작업을 완료하였구, 거기에 궤도 작업까지 마무리지었네요.
우측 서스펜션 6개에 피아노선을 삽입한 상태입니다.
좌측 작업을 한게 있어서 좀 익숙해진 느낌도 들더군요.
서스펜션과 한조를 이루는 파츠는 원래 있던 자리에 다시 놓아야 하므로 넘버링을 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미조립킷이 아니다보니 뜯어낼 때 차체 일부가 같이 뜯기기도 하구 그래서 이왕이면 원래자리로 복귀시키는게
작업을 더 수월하게 하는데도 도움이 되구요.
좌측 차체 즉면에 우측의 서스펜션 피아노선이 조금씩 보이는데,
좌측과 달리 우측은 보호커버와 대응이 되지 않아서 눈대중과 감각으로
수평에 해당하는 위치에 구멍을 내준 것입니다.
이렇게 작업을 진해하다보면 예상외의 난관에 부딪히게 되구, 한편 그걸 해결해나가는게
수리작업의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우측 2번 서스펜션 이외에는 거의 정확하게 센터에 구멍이 뚫렸더군요.

우측 6개 서스펜션의 경우는 좌측 고정부에 공간이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고정할까 고민을 많이하게 되었네요.
정리하여,
기존 차체 플라스틱이 무르니까, 굳으면 돌처럼 딱딱해지는 에폭시퍼티로
직접 피아노선을 고정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위 사진과 같이 굽힌 부분이 알맞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마운트 부분을 가공해주었습니다.
홈을 파기 위한 적당한 도구가 없는 관계로, 예컨대 전동공구 같은 것이 없어서,
피아노선 굽힌 도구를 임시로 만들고 불에 달군후 눌러서 홈을 내주었습니다.
퍼티작업을 하더라도 기존 마운트의 틀은 유지되는게 작업하기나 고정강도에서 도움이 되기에
그렇게 진행한 것이구요.

한 조를 이루는 파츠에도 구멍을 내주어 부착과 피아노선 고정의 두 효과를 도모해보았구요.
핀바이스작업은 주의가 필요한게,
구멍을 잘못 내면, 약간 옆으로 다시 구멍을 내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어떤 스킬이 있다거나 구멍을 막은 다음이면 모를까, 첫 구멍 작업은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보통 싸인펜으로 위치 표시를 하고, 철필로 홈을 내준 뒤 구멍을 내줍니다.

우측 4번 서스펜션 고정부인 좌측 부문에서 레이아웃 작업이 된 상태입니다.
일단 4번 작업을 임시로 해본뒤, 작업 편의성이나 파츠 결합 완성도를 시험해보구 나머지 5개 작업을 진행하는게
합리적이겠죠.
저기 검정색 파츠 부분을 나중에 순접해줄까 고민하였는데, 일단 접착은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서스펜션 배치, 피아노선 커버 프라파이프 삽입, 마운트 가공, 묶음 파츠 가공 및 배치 등이 된 상태입니다.
이제는 에폭시 퍼티로 마운트에 피아노선 끝 부분을 단단히 고정하는 일만 남았네요.
가동부에 에폭시 퍼티를 처음 적용해보는 거라,
만약 깨지기라도 한다면 작업 구상의 수정과 수정작업이 불가피하겠네요.

에폭시 작업 바로 직후의 모습입니다.
에촉시를 작은 덩어리로 배분하고 부착한 후, 페인트 섞는 도구에 물을 발라 형태를 빚어주었습니다.
작업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피아노선 굽은 부분이 수평을 이룰 것(검은 세트 파츠에도 구멍이 있으므로).
2) 기존 홈에 공백이 없도록 구석구석 채워줄 것(마운트 내부에 빈공간이 있다면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덜그럭 거리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으므로)>
3) 좌측 서스펜션 한조 파츠 고정부를 침해하지 않을 것 등.

페인트 섞는 주걱, 아트나이프 등을 사용하여 정성껏 모양을 잡아주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한 조를 이루는 파츠를 결합한 후 다듬어 주었구요.
작업이 이 정도 되었을 때는 에폭시가 튼튼하길 기원할 뿐이었네요.
다 뜯어내고 다시 작업한다면, 너무나 힘든 작업이 될 것 같아서요.

검정색 파츠와 피아노선 남은 돌기부분을 결합하였구요,
다음으로 에폭시 퍼티 위에 놓으면서 빈틈 없이 꾹 눌러주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마의 우측 6인의 서스펜션이라고 명명해보기도 하는데,
작업의 집중도와 난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회고해봅니다.

에폭시 퍼티는 주제 : 경화제 = 1 : 1로 섞어서 사용합니다.
소량으로 잘라서 사용할 때는 섞기가 불편하여 조금 넉넉하게 잘라서 섞는데요,
이렇게 남는 부분이 있으면 필요 파츠로 가공을 해줍니다.
이번 판터G의 경우에도 C후크가 없는데, 필요하여 3개 정도 작업해주었네요.
순서는 이렇습니다.
1) 잘 섞은 퍼티 반죽을 건전지 등 둥근 사물로 적당히 펴준다(물 사용 필수).
2) 만들고자 하는 파츠의 대강의 형태를 가진 사물로 찍어준다.
3) 30분 정도 지나 어느 정도 굳으면 아트나이프, 프라파이프 등으로 모양을 잡아준다.
4) 완전히 굳은 뒤, 사포 등으로 미세 형상 조정을 한다.
5) 플라판, 플라봉을 가공 부착하여 최종 파츠를 완성한다.
저번에 소개한 타이거1 후기형 컨버전 작업의 경우 C후크도 위와 같은 방법을 만들었구요.
아쉬운 점은 나비너트 같은 파츠는 아직 그럴듯하게 만들기가 어려워 연구중입니다.
1/35는 별매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24나 25스케일은 보기 어렵더군요.
서스펜션 작업은 일단락 되었고, 에폭시퍼티가 잘 굳기를 기원하며,
궤도 작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본 반다이 1/25 판터G 킷은 연결형 궤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크를 처음 수령하였을 대, 궤도 금속 핀의 부식이 심하였구요,
방청제 등으로 청소를 해둔 상태로 보관하였는데,
다른 금속봉으로 대체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기로 합니다.
사진과 같이 형식은, 외측 두 돌기에서 직업 철핀이 고정이 되구요, 내부는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 같네요.

궤도 외측입니다.
뭉특하지만 팔(八)자 무늬가 표현되어 있구요, 연질 소재라서 탄력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이건 부식이 심한 샤프트네요.
어떤 궤도는 내부의 돌기끼리 약간의 간섭이 있더군요.
이건 지느러미나 사출 후 비틀림 수측 등이 원인일 듯 하구요,
엄밀하게 작업을 한다면 이런 지느러미 등 간섭 원인을 제거해주는게 맞을 것 같네요.
궤도의 스무스함과 뻑뻑함은 이런 한개 한개의 연결에서 차이가 나뉘는 거라고 봅니다.

2의 배수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궤도들입니다.

완성!
사용 궤도의 갯수는 좌우 75개입니다.
궤도가 부족하여 작업 중 걱정이었는데,
보관 상자에 잘 찾아보니 여분이 조금 있어서 완성할 수 있었네요.
순정 킷에는 예비용 궤도는 스프루에 플라스틱으로 포함되 있습니다.
그래서 연질궤도는 차체 사용분으로 활용하면 되는데,
이번 수리건의 경우는 예비용 파츠가 없기 때문에 연질 궤도 잉여부분으로 해결해야 겠네요.

황동봉 1mm를 적용해본 예입니다.
피아노선(스텐레스) 1mm 적용 사진은 빼먹었네요.
선택지는 1) 철핀 2) 황동봉 3) 스텐봉 4) 알루미늄봉 등이 있는데,
다음에 여유가 있다면 스텐이나 알루미늄봉을 적용해보고 싶네요.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황동봉은 가공성이 좋아서, 끝단을 줄질하여 말끔하게 해주기 쉽습니다.
- 여기부터는 서스펜션과 궤도 수리작업 완성 사진입니다.

차체 무게를 생각할 때 이렇게 스텐드에 두고 전시하는 게 서스펜션 수명을 연장하지 않나 합니다.
상자에 보관한다면 포탑은 분리하고, 차체는 뒤집어서 서스펜션을 보호하는 쪽으로 하는 것도 좋겠네요.

그간 고생한게 보람과 즐거움로 바뀌는 장면이네요.
개인적으로 탑3 전차에 판터가 포함되지만,
이번 반다이 판터도 참 멋지네요.
서스펜션과 궤도 결합도 조화롭게 보이구요.

판터G 도색 대비롤 캔스프레이를 구입해두었는데,
다크그린과 레드브라운이 너무 진해서 다른 것으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다크옐로우는 그대로 사용하구요.

반다이 판터는 한쪽당 75개가 딱 적당하네요.
처짐 실루엣이 딱 보기좋습니다.
74개는 타이트한 느낌인데, 나중에 모터 장착후 가동에서 필요하다면 조정을 할 생각이구요.

아이들러휠 부분입니다.
이부분은 킷 자체에서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 내린다면 궤도 라인이 평평해줄 수도 있겠네요.

판터의 전면경사장갑,
궤도 실루엣,
그리고 경쾌한 포신 등을 잘 표현하는 멋진 각도가 아닐까 합니다.
아카데미, 타미야 판터에서는 보기 어려운,
오직 반다이 판터만의 강한 매력으로 다가오네요.

차체 등 내부를 보여주기 위하여 절단 모형인데,
궤도 라인이나 내부 디피 등에서 장점이나 특색이 있는 것 같네요.
요즘은 내부재현킷의 경우 투명파츠를 활용하는게 보통인데,
70년대 당시의 경우, 좀 투박하지만 이렇게 과감하게 절단하여 내부를 보여주는 형식이,
고전스럽고 지금의 시각에서도 유익한 점도 있는 것 같네요.

이렇게 정면을 보니 피격당한 판터 같네요.
좌측 차체, 포탑 장갑판이 없는 상태구, 더불어 기관총 볼마운트도 없으니,
수리에 박차을 가해 원래의 강인하고 단단한 판터로 거듭났음 하네요.

저번에는 서스펜션 작업 중단으로 미완이었던 우측부입니다.
지금은 OVM류가 없어서 심심한데,
없거나 파손된 OVM류를 자작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라, 앞으로도 수고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차체 헤치 판넬 보수작업중입니다.
연결 부 등이 파손이 있구, 차체 상판도 비틀림이 있어서 각 수리파트마다 손이 많이 가네요.

모형용 박스아트를 참고하여 한컷 촬영해보았습니다.
모터라이즈 박스아트와는 구도가 좀 다른 것 같더군요.
인형 작업도 계획하고 있는데, 전차장 등 피겨가 확실히 필요하네요.

OVM 등 세부 파츠로 디테일업이 될 후부 판넬입니다.

그래도 주요 수리 부문이었던 서스펜션 작업을 마무리하고,
여기에 궤도 작업까지 완료하여 대강의 큰 문제는 해결한 것 같습니다.

1/24(혹은 25)킷의 경우,
서스펜션을 피아노선으로 컨버전한다면, 0.8mm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좀 말랑하게 한다면 0.7mm도 가능할 것 같은데, 0.9mm나 1.0mm는 강해서 탄력이 부족할 듯 하네요.

판터G 미조립 킷에 들어 있는 4인의 인형입니다.
1/24라서 25보다 아주 조금 큰듯하구요,
피겨 탑승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중인데, 좋은 방안이 나왔음 하네요.
해외 장터를 보니까 1/24 레진 인형도 가짓수가 많은 건 아닌데 간간히 보이더군요.
대강의 주요 수리 작업이 완료되어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작은 도움이 되는 정보나 소소한 즐거움을 담는 글이 되었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